한국 주식·채권 내달 9일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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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가 내달 9일 결정된다.
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로, 편입 결정시 최소 500억달러(약 70조원)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전망이다.
총 25개국이 편입된 WGBI는 추종자금이 2조5000억달러(약 3400조원)에 달하는 대표적 채권지수다.
단계적으로 최소 500억달러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되면서 시중금리와 환율 안정에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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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종자금 70조 유입 기대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가 내달 9일 결정된다. 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로, 편입 결정시 최소 500억달러(약 70조원)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전망이다.
2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10월 8일(현지시간) 오후 정례 시장분류를 발표한다. 한국시간으로 공휴일(10월 9일·한글날) 새벽 5시께다.
총 25개국이 편입된 WGBI는 추종자금이 2조5000억달러(약 3400조원)에 달하는 대표적 채권지수다.
편입이 결정되면 6~12개월 시차를 두고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 단계적으로 최소 500억달러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되면서 시중금리와 환율 안정에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된다.
지수 편입을 위한 필요 조치들은 갖췄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정부는 외국인 국채투자에 대한 이자소득·양도소득 비과세,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 폐지 등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의 국채통합계좌 등도 개통했다. 또 외환시장 거래 마감시간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했다.
다만, 편입 결정은 전적으로 FTSE 러셀의 '주관적 평가'에 달렸다는 점에서 예측 자체가 어렵다. 이 때문에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이번에 편입 결정이 불발되면 내년 3월로 미뤄진다. FTSE러셀의 심사 발표는 1년에 2차례(3월·9월) 이뤄진다.
한편 이번에는 주가지수와 관련해서도 한국에 대해 평가가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할지가 관건이다.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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