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벌'은 넘기 힘들었다...'일류첸코 결승골+린가드 PK 실축' 서울, 수원FC 꺾고 5위로 '점프' [MD현장리뷰]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3경기 무승 행진을 끊어냈다.
서울은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서울은 강현무-강상우-김주성-야잔-최준-윌리안-이승모-류재문-조영욱-린가드-루카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교체 명단에는 백종범-권완규-김진야-윤종규-황도윤-임상협-강주혁-호날두-일류첸코가 포함됐다.
수원FC는 안준수-장영우-잭슨-최규백-김태한-노경호-윤빛가람-이재원-박철우-정승원-안데르손이 먼저 나섰다. 벤치에는 정민기-소타-황순민-곽윤호-강교훈-조준현-한교원-안병준-지동원이 앉다.
서울은 초반부터 수원FC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6분 땅볼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강상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반 8분 서울은 조영욱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했지만 안준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12분 서울은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빠른 역습을 전개한 서울은 린가드가 루카스에게 킬패스를 연결했다. 루카스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왼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이번에도 안준수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전반 38분 수원FC는 빠른 역습을 통해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중원에서 끊어낸 볼이 안데르손을 거쳐 정승원에게 연결됐고, 정승원의 오른발 슈팅은 강현무 골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수원FC는 전반전 막판 서울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41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박철우가 중앙으로 다시 연결했고, 윤빛가람이 헤더슛을 시도했다. 윤빛가람의 헤더슛은 강현무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전반 43분 수원FC는 코칭스태프 두 명이 경고를 받았다. 박철우가 린가드의 역습을 끊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김은중 수원FC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주심은 대기심과 상의한 뒤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경고를 꺼내들었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4분 서울은 다시 한번 수원FC 골문을 노렸다. 왼쪽 측면에서 강상우가 린가드에게 패스를 내줬고, 린가드는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린가드의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5분 서울은 다시 한번 린가드가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린가드가 오른쪽으로 볼을 연결했고, 조영욱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크로스는 정확하게 린가드에게 향했고, 린가드가 시도한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22분 마침내 수원FC의 골문을 열었다. 린가드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헤더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36분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일류첸코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린가드는 페널티킥을 처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1-0 서울의 승리로 교체됐다. 서울은 이날 경기 승리로 수원FC를 끌어내리고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수원FC는 3연패 늪에 빠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서울은 수원FC 상대 홈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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