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린가드 PK 실축에도 택배 코너킥으로 1AS, FC서울 5위 껑충

김형중 2024. 9. 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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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4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K리그 단일 시즌 최다관중 기록(43만 4,426명)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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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4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50점 고지에 올랐고 순위도 6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다.

홈 팀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4-4-1-1 포메이션을 가지고 나왔다. 최전방에 루카스가 린가드와 함께 골문을 노리고, 윌리안, 이승모, 류재문, 조영욱의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센터백 김주성, 야잔, 양 풀백 강상우, 최준의 조합으로 나서고, 골문은 강현무 골키퍼가 지킨다.

원정 팀 수원FC도 최상의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김은중 감독은 4-3-3 전술로 맞선다. K리그 8월 이달의 선수 안데르손이 최전방에 서고, 박철우와 정승원이 양 측면에서 지원한다. 중원은 윤빛가람을 필두로 이재원과 노경호가 짝을 이룬다. 후방 라인은 잭슨, 최규백, 장영우, 김태한이 책임지고 안준수가 장갑을 낀다.



초반부터 양 팀이 매섭게 공격했다. 수원FC는 전반 5분 안데르손이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강현무 골키퍼가 뛰어나와 저지했다. 1분 뒤 서울은 조영욱의 크로스가 흘러나오자 강상우가 때렸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조영욱은 전반 8분 다시 한번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안준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시간이 갈수록 점차 서울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11분 야잔이 수비 진영에서 끊어낸 후 중앙 사이 패스를 통해 린가드를 거쳐 루카스까지 연결됐다. 이어 루카스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안준수에 막히며 나갔다. 서울이 흐름을 잡고 나갈 때 서울 서포터석 쪽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서울 의무 트레이너가 달려가 응급 조치를 했다. 경기는 5분 이상 멈춘 뒤 재개되었다.

수원FC도 중반을 지나며 힘을 냈다. 전반 37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의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강현무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41분에도 강현무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철우의 크로스를 윤빛가람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강현무가 끝까지 따라가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이 골문 안쪽으로 향했지만 강현무가 다시 한번 걷어냈다. 양 팀의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되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윌리안을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최전방에 무게감을 줬다. 일류첸코는 김기동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21분 린가드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리그 14호 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서는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린가드가 최규백의 파울을 얻어냈다. 린가드의 프리킥은 일류첸코의 머리를 노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수원FC도 물러서지 않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안병준까지 투입한 수원FC는 안데르손을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 찬스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서울이 틈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35분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박스 안에서 김태한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항의하던 윤빛가람에게 경고를 줬다. 그러나 린가드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위기에서 벗어난 수원FC는 끝까지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야잔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수비 벽이 높았다. 추가시간은 4분 주어졌다. 양 팀은 끝까지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K리그 단일 시즌 최다관중 기록(43만 4,426명)을 세웠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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