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동해·오호츠크해 연합훈련 종료…태평양 합동순찰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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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과 러시아군이 동해·오호츠크해 연합 훈련을 마치고 태평양 합동 순찰에 들어갔다.
29일 중국인민해방군 해군과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군과 러시아군은 지난 27일 오전 11시(현지시간)께 중국군 시닝함에 설치된 연합 지휘부에서 18일 동안 이뤄진 '북부·연합-2024' 합동 훈련 폐막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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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해경은 북태평양서 어선 검문·합동 훈련…"높은 수준의 공조 능력"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군과 러시아군이 동해·오호츠크해 연합 훈련을 마치고 태평양 합동 순찰에 들어갔다.
29일 중국인민해방군 해군과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군과 러시아군은 지난 27일 오전 11시(현지시간)께 중국군 시닝함에 설치된 연합 지휘부에서 18일 동안 이뤄진 '북부·연합-2024' 합동 훈련 폐막식을 했다.
중국 해군은 "이번 연습은 '연합 해상 방위 행동'이라는 과제를 놓고 양국 병력이 실제 무장과 실제 해역 현실의 적정(적의 상황)에 따라 조성된 복잡한 환경을 충분히 이용했고, 협동을 강화하면서 중러 해양·공중 연합 방위 지휘 수준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번 훈련이 해상·공중 호위와 경계·방어, 방공 미사일, 화력 타격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목표를 달성했다고 했다.
중국 국방부는 동해와 오호츠크해에서 지난 9월 10일 시작한 이번 훈련에 중국과 러시아가 10척의 전함과 30대 이상의 항공기를 투입했고, 훈련 이후 양국의 전함이 태평양에 진출해 합동 순찰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과 러시아의 공개적인 태평양 합동 순찰은 2021년 10월과 2022년 9월, 지난해 7월, 올해 7월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해군 전문가 장쥔서를 인용, "한 해에 합동 해양 순찰을 두 차례 수행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양국 군대의 전략적 상호 신뢰가 높은 수준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과학원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의 드미트리 스테파노비치 연구원은 폭격기와 해군 함정의 합동 순찰 등 '상징적 작전'을 포함해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협력에 점진적인 성장이 있다며 "더 잦은 훈련이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중국 해경은 이날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중러 해경이 최근 북태평양 공해에서 연합 훈련·순찰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은 "(중러 해경) 편대는 (1991년) 유엔 총회 46/215호 결의와 '북태평양 공해 수산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협약'에 근거해 조업 선박을 법에 따른 검사했고 북태평양 공해 어업 생산 질서를 적극 수호했다"고 했다.
이어 "그 기간 편대는 연합 수색과 연합 손상 관리(대미지 컨트롤) 및 인명 구조, 위법 선박 연합 수색 등 훈련을 해 양국의 높은 수준의 공조 능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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