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국 하수관 43%가 노후화… ‘싱크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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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2085건에 달하고 이 중 약 절반이 상하수관 손상 때문으로 29일 확인됐다.
정부는 상하수관 등 파손으로 인한 누수가 싱크홀 발생의 가장 많은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염 의원은 "싱크홀 사고는 지하에 매설된 통신관, 가스관 등의 증가와 상하수관의 노후화 문제,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집중 호우가 복합적 원인"이라며 "범부처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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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관 손상 여파 55%에 달해
정부 10년전 TF 구성 불구 속출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싱크홀)이 2085건에 달하고 이 중 약 절반이 상하수관 손상 때문으로 29일 확인됐다. 특히 16만8941㎞(2022년 기준)에 달하는 전국 하수관로의 노후화율은 43%에 달했다.
정부는 상하수관 등 파손으로 인한 누수가 싱크홀 발생의 가장 많은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하수관으로 인한 발생이 절반 이상”이라고 했다. 실제 지난 10년간 발생한 싱크홀 원인의 42.01%(876건)는 하수관, 12.61%(263건)는 상수관 손상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상하수관의 깊이가 평균 1.2m 수준으로 낮아 싱크홀의 규모가 대부분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위험성은 외국 사례에 비해 상대적 덜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염 의원은 “싱크홀 사고는 지하에 매설된 통신관, 가스관 등의 증가와 상하수관의 노후화 문제, 기후변화로 인해 빈번해진 집중 호우가 복합적 원인”이라며 “범부처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민영·김승환·김현우·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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