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정치의 시작"…진보당 이석하 선거사무소 개소식 2000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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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전국구 선거'로 급부상한 가운데 진보당 이석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2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진보당은 29일 오후 3시 영광읍에서 이석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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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뉴스1) 박준배 기자 =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전국구 선거'로 급부상한 가운데 진보당 이석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20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진보당은 29일 오후 3시 영광읍에서 이석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주민과 농민회 회원, 진보당 당직자, 지지자 등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선거사무소 주변은 온종일 북적거렸다.
축사에 나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영광 주민들께서 '우리 석하', '우리 이장'이라고 불러주시는 사람이 이번에 큰 결심을 했다. 사리사욕이 아니라 영광의 자존심을 위해 나선 사람, 이번에 꼭 '우리 군수'로 만들어달라"며 "진보당도 명운을 걸고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양경수 위원장은 "한국 사회 모두가 어려운데 정치권력은 서민들의 삶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여념이 없다. 어느 때보다 진보 정치가 지역에서부터 꽃을 피우고 자기 역할을 해야 할 때"라며 "이 후보의 당선은 한국 사회의 근본적 변화의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하원오 의장은 "가을은 왔지만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보다 쌀값 폭락과 병충해 수해로 고통받고 있다. 이석하야말로 영광군 곳곳의 마을, 농민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농민군수 이석하가 이런 고통을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석하 후보가 평생을 몸담아 온 영광군농민회 역대 회장들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이하영 전 회장은 "농민운동 40여 년 동안 쌀값 걱정을 안 해 본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었다. 그러나 요즘은 이제 걱정 그만해도 될 것이란 희망이 생겼다. 이석하 덕분이다. 야합, 이권, 협잡, 패거리 정치 등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 끊어내자"고 말했다.
이석하 후보는 "영광군수 재선거가 대통령선거급으로 격상됐다. 기호 1번은 이재명, 기호 3번은 조국, 기호 5번은 이석하라고 말한다"며 "이곳 영광은 진또배기 영광사람 이석하에게 맡기고, 여의도에서는 윤석열 검찰 독재에 맞서 싸워주시라"고 호기롭게 비판했다.
이어 "영광 군민수당, 우리마을 요양원, 어린이공공병원, 소상공인 지원 720억 원 편성, 서해안 철도 추진 등 5대 비책으로 반드시 당선돼 영광을 지켜내겠다"며 "영광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 회오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저의 당선은 새로운 영광 정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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