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농협, DSC 준공하고 본격 운영 돌입

서륜 기자 2024. 9. 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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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해미농협(조합장 김기연)이 지역 벼농가의 영농편의와 소득 증대를 위해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DSC 건립은 해미농협과 지역 벼 농가의 그야말로 해묵은 숙원이었다.

김기연 조합장은 "30여년간 지역 벼 농가들의 숙원이었던 DSC를 준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곧 수확철인데 벼를 매입하고 건조해 저장하는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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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벼 농가 30년 숙원…농가 영농편의와 소득 증대 기대
9월 23일 열린 충남 서산 해미농협 벼 건조저상시설(DSC) 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준공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충남 서산 해미농협(조합장 김기연)이 지역 벼농가의 영농편의와 소득 증대를 위해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건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미농협은 9월 23일 해미면 양림상구길 96-6에서 DSC 준공식을 열었다. 총 39억7100만원을 투입해 이날 준공한 DSC는 5048㎡(1527평) 부지에 건축면적 498㎡(150평) 규모로 지어졌다. 500t짜리 사일로 4기와 벼 투입구 2라인, 30t 규모 건조기 3기, 집진시설 등을 갖췄다.

해미농협은 김기연 조합장이 취임한 2019년부터 DSC 건립을 추진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에 2022년 2월 신청했고, 그해 10월 선정되면서 건립이 본격화됐다.  2023년 6월 서산시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에 들어갔으며, 올 8월29일 건축물 준공 승인을 받아 건립 전 과정을 마무리했다. 

DSC 건립은 해미농협과 지역 벼 농가의 그야말로 해묵은 숙원이었다. DSC가 없다보니 농가들은 가을 수확철이면 수확한 벼를 입고시키기 위해 동서산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RPC)이나 고북농협 DSC까지 가야 했다.

이들 시설까지는 거리가 꽤 멀어 벼 운송비는 물론 시간도 적지 않게 소요됐다. 또한 수확철에는 벼 농가들이 수확한 벼를 가지고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벼 입고까지 밤을 새우기도 하는 등 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해미농협은 DSC 준공으로 농가들의 이러한 불편과 시간 낭비가 한꺼번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입하는 벼 물량은 계약재배 2000t을 포함해 총 2500t 가량이 될 것으로 농협은 예상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이연희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장, 조덕현 농협중앙회 이사(동천안농협 조합장), 이명렬 충남세종농협본부 부본부장, 송연광 NH농협 서산시지부장, 지역 농축협 조합장, 해미농협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연 조합장은 “30여년간 지역 벼 농가들의 숙원이었던 DSC를 준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곧 수확철인데 벼를 매입하고 건조해 저장하는 작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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