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122골' 손흥민, '맨유 레전드' 요크(123골) 넘어선다…부상 의심 → 맨유전 출전 주목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한다.

오는 30일 새벽(한국시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맨유가 승점 3점을 두고 격돌한다. 두 팀 모두 순위 반등이 절실한 가운데 맨유가 홈 이점을 잘 살릴지, 토트넘이 맞대결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좀처럼 쉬지 못한 탓일까.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관심이다. 약 한 달 사이 9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주중 카라박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가 쓰러졌다. 카라박이 전력상 열세의 팀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뛰다가 통증을 호소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도미닉 솔란키의 골 기점이 된 강한 슈팅 이후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의료진의 임시 치료를 받은 손흥민은 다행히 경기장을 걸어서 빠져나가며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손흥민이 조금 피로한 것 같다"라는 말을 남긴 만큼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최근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와 카라박을 차례대로 꺾으며 공식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합류한 솔란키가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해 건재함을 과시했고, 브레넌 존슨 역시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최근 3경기 1승 2무를 기록, 이번 경기를 통해 맞대결 4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직전 경기에서 부상 교체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많은 이목이 쏠린 가운데, 토트넘이 올드 트래포드 무패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맨유는 2경기 연속 졸전을 펼쳐 토트넘전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돌입한다. 올 시즌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 부진으로 고통 받는 맨유는 현재 리그 5경기 2승 1무 2패로 중위권에 올라있다. 주전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호일룬의 부상 여파로 ‘신입생’ 조슈아 지르크지가 최전방에서 분전하고 있지만, 개막전 데뷔골 이후 현재까지 무득점이다.

그나마 '중원의 사령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수비의 핵'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중후방을 책임져 버티고 있다. 새로 합류한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점차 녹아들며 수비의 안정감을 주고 있다. 또한, '성골 유스'마커스 래시포드가 토트넘 상대로 최근 2골을 넣으며 강한 모습을 보여 홈에서 승점 3점을 따낼지 주목된다.

손흥민이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지도 기대가 모이는 이 경기는 30일 월요일 새벽 0시 30분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채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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