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김세영 …'빨간바지 마법'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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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종일에 빨간 바지를 입고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수차례 역전 드라마를 썼던 김세영(31·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첫날 42위에 머물렀던 순위를 공동 7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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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 줄이며 공동 7위 올라
선두 부하이와 3타 차이
대회 최종일에 빨간 바지를 입고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수차례 역전 드라마를 썼던 김세영(31·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첫날 42위에 머물렀던 순위를 공동 7위까지 끌어올렸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를 8개나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277야드나 됐고 18개 홀 중 16개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을 정도로 아이언샷 감각도 물이 올랐다. 대회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 단독 선두로 나선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 단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다.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김세영은 이번 대회가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해 화끈한 공격 골프를 앞세워 통산 12승이나 기록했지만 2020년 11월 열린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로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19차례 출전해 14번 컷 통과를 하고 톱10에 3차례밖에 들지 못하며 상금랭킹이 46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상금은 60만2995달러. 하지만 특별히 나쁜 점은 없다. 올 시즌에 버디를 233개 잡으며 전체 15위, 이글도 7개로 이 또한 15위에 올라가 있다. 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도 21차례로 전체 8위다. 아쉬운 점은 뒷심. 김세영은 올 시즌 대회 4라운드 평균 스코어가 72.15타로 98위에 머물러 있다. 자신의 별명인 '빨간 바지 마법사'의 모습을 회복해 최종일까지 몰아치기 기운을 이어간다면 시즌 첫 우승도 가능하다.
한편 김아림과 신지은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25위에 포진했고 '루키' 임진희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38위로 주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유해란은 대회 둘째 날 1타를 잃고 공동 78위로 컷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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