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연, ITF 영월 국제여자테니스 1차 대회 단식 3연패 달성···소속팀 선배 이은혜 꺾고 정상

이정호 기자 2024. 9.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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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테니스단 제공



NH농협은행 테니스단 소속의 백다연과 이은혜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영월 국제여자테니스 1차 대회(1만5000대회) 단식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싹쓸이했다.

백다연은 29일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소속팀 선배인 이은혜를 2-0(6-2 6-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백다연은 2022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ITF 투어 타이틀을 차지했고, 올해 우승으로 대회 3연패를 이뤘다. 백다연의 올해 세 번째, 통산 여섯 번째 ITF 대회 우승이다.

백다연은 지난해 이 대회 1차 대회 우승, 2차 대회에서 준우승했는데, 이번에 다시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이은혜는 올해에만 다섯 번째 ITF 투어 대회 결승에 오르는 상승세 흐름이지만, 우승 트로피는 한 번밖에 들어올리지 못했다. 결승에서는 첫 세트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막판에는 허리 통증까지 겹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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