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병부대 활약상···평화 지키고 한국어 전파까지
변차연 앵커>
국군의 날을 맞아 이역만리 타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해외 파병 부대의 활약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국제 평화 유지에 힘쓰는 한편 우리나라 언어와 문화까지 전파하는 역할을 해내고 있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해외 파병 부대들의 활약상을 공개했습니다.
아덴만 해역에서 국제 해상 교통로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 부대는 올해로 파병 1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해적선 34척을 물리쳤고 우리나라 선박 500여 척과 타국 선박 1,900여 척을 호송했습니다.
녹취> 최종수 / 43진 청해부대장
"국제평화 유지에 이바지하고 우리 국민과 국익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청해부대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07년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동명부대는 군사작전은 물론 현지 의료지원과 사회 기반시설 구축 등 대민 지원 임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어와 태권도 교실을 운영하는 등 현지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며 활약 중입니다.
녹취> 누르 나디미 미아나 / 레바논 현지인
"한국어 수업을 듣고 좋아하는 드라마를 자막이 없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최근엔 태권도에 푹 빠졌어요."
2013년부터 남수단에서 평화 정착과 재건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빛부대는 그동안 총 2천여 km의 도로를 보수하고 17km에 달하는 제방을 건설했으며 현지 주민 약 2만 명에게 의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유엔 남수단 임무단으로부터 유엔군 최고의 모범부대라는 찬사까지 얻었습니다.
(영상제공: 합동참모본부 / 영상편집: 김세원)
녹취> 권병국 / 한빛부대장
"앞으로 10년 이후를 우리 한빛부대와 다른 훌륭한 전우들이 한국의 저력과 국민성으로 남수단에 희망과 영광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25 전쟁 당시 국제사회 도움으로 재건에 성공한 나라의 청년들이 이제 전 세계 곳곳에서 국제 평화 유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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