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생산비용 줄여줘" KIST, 나노 촉매 개발 성공

2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김진영 수소연료전지연구단 책임연구원팀이 그린 수소 생산단가를 낮출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촉매는 그린 수소 생산단가에서 약 40%를 차지한다. '이리듐' 같은 값비싼 귀금속 물질을 촉매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이리듐의 사용량을 약 2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성능은 더 높였다. 기존 촉매에 비해 약 4배 높은 수전해 효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 역시 높다. 100시간의 평가에서 5% 이내의 성능 감소를 보였다. 이는 기존 촉매보다 높은 수준이다. 나노 기공 구조로 수소와 산소의 이동 속도를 높이는 효과도 얻었다. 연구팀은 상용화를 위한 추가 연구에 나선다.

[고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