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아래 택견 시합[정동길 옆 사진관]
정효진 기자 2024. 9. 29. 17:20
2024 서울무형문화축제의 마지막 날인 29일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결련택견대회가 열렸다. 결련택견은 단체전으로 진행되는 택견을 말한다. 이긴 선수는 상대 팀 다음 선수에게 질 때까지 계속 겨룰 수 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공격이 성공할 때마다 손뼉 치며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들은 진지하지만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 상대 팀 선수에게 져 퇴장할 때도 관객석을 향해 손 뽀뽀를 날렸고, 세 번 연속으로 이긴 선수는 무대를 누비며 환호했다.
서울무형문화축제는 올해로 14회째로, 서울시 무형유산의 가치를 시민에게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열리는 문화축제다. 무형유산 보유자 공연, 무형유산 체험 및 시연, 전통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효진 기자 hoh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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