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재판 기틀 만든’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별세

임주형 2024. 9. 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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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이 별세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전 재판관은 전날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1934년 평남 대동군 출생인 최 전 재판관은 1947년 월남한 실향민이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설립된 1988년부터 1994년까지 6년간 초대 재판관을 맡아 헌법 재판제도의 정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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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

최광률 초대 헌법재판관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전 재판관은 전날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1934년 평남 대동군 출생인 최 전 재판관은 1947년 월남한 실향민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1958년 10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대전지법 판사, 서울지법 판사를 역임했다. 1969년에는 변호사로 개업해 활동하다가 1987년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현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도 맡았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설립된 1988년부터 1994년까지 6년간 초대 재판관을 맡아 헌법 재판제도의 정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3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발인은 다음달 1일 오전 7시 천주교 가회동 성당, 장지는 경기도 가평읍 금대리 선산이다.

임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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