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잡는 경차 나온다… KSR ‘타임타겟’ 박진감↑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2024. 9. 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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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강원도 인제서킷에서 열린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이하 KSR)는 모터스포츠를 누구나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꾸며졌다.

KSR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박진감 넘치는 프로 레이싱부터, 일반인 참여 클래스까지 모터스포츠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페스티벌'로 거듭난다.

김봉현 KSR 조직위원장은 "경차가 슈퍼카를 이길 수 있는 레이싱 종목의 일종"이라며 "출전 선수들의 본능적인 감각과 치열한 머리싸움이 볼만한 대결로 높은 흥미를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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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강원도 인제서킷에서 열린 코리아스피드레이싱(이하 KSR)는 모터스포츠를 누구나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꾸며졌다. KSR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박진감 넘치는 프로 레이싱부터, 일반인 참여 클래스까지 모터스포츠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페스티벌’로 거듭난다.

이 중 일반인 참가 확대를 위해 주최 측은 ‘KSR 더 캠프’를 기획했다. 짐카나 시리즈(연습주행, 챌린지 도전, 코스코칭)와 트랙 캠프&트랙데이(드라이빙 교육, 트랙주행, 주행 코칭, 짐카나 연습), 타임타켓 레이스 스포츠 등으로 구성된다. 트랙 주행의 경우 KSR 선수의 전문적인 코칭과 트랙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짐카나는 좁은 공간 짧은 코스 그리고 파일런을 세워 빠르게 코스를 완주하는 경기다. 단시간에 코스를 익히는 능력과 장애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통과하는 민첩성, 드라이빙 스킬을 겨루는 고난도 방식이다.

이날 우승은 코너링 악동으로 불리는 ‘아이오닉 5 N’ 몫이었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
아이오닉 5 N은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모터스포츠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날카로운 코너링 성능을 선사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전륜 스트럿 링’, ‘서브프레임 스테이’ 등을 적용해 전반적인 차체 강성을 강화했으며 후륜 휠하우스 안쪽의 차체를 보강해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비틀림 강성을 11% 증대시켰다.

특정 시간에 가까울수록 높은 순위가 매겨지는 ‘타임타켓’도 박진감을 선사했다. 타임타겟의 경우 차종에 상관없이 맞대결이 가능한 방식이다. 김봉현 KSR 조직위원장은 “경차가 슈퍼카를 이길 수 있는 레이싱 종목의 일종”이라며 “출전 선수들의 본능적인 감각과 치열한 머리싸움이 볼만한 대결로 높은 흥미를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가족 단위들이 충분히 체험하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변화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 자동차, 모빌리티 등을 확장한 KSR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SR 모빌리티 페스티벌 5라운드는 11월 1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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