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 ‘9타 차’ 압도적 우승, 시즌 첫 승‧통산 2승 달성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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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이글에 4연속 버디까지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투어 3년 차 마다솜이 월등한 경기력으로 시즌 첫 승 및 통산 2승을 달성했다.
9타 차는 KLPGA 투어 72홀 2000년대 이후 최다타수 차 우승 타이기록이자 역대 공동 4위 기록.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따냈던 마다솜은 사실 올 시즌 기대와 달리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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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3년 차 마다솜이 월등한 경기력으로 시즌 첫 승 및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마다솜은 29일 인천 청라에 있는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로 무려 1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2위 윤이나(10언더파)를 9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을 획득했다. 9타 차는 KLPGA 투어 72홀 2000년대 이후 최다타수 차 우승 타이기록이자 역대 공동 4위 기록.
공동 8위로 예선을 통과한 마다솜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윤이나, 김수지와 함께 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맞았다. 올 시즌 1승을 거둔 ‘장타 퀸’ 윤이나, 2년 만의 패권 탈환에 나선 ‘가을 여왕’ 김수지 등 빅네임들과 챔피언조에서 맞붙었지만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초반부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2번(파4) 홀에서 8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궈 첫 버디를 낚더니 3번(파4) 홀에서도 7m 퍼트를 떨궈 또 1타를 줄였다. 5번(파5) 홀에선 샷 이글까지 폭발했다. 70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그린에서 한참을 구르더니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4번 홀까지 2위 윤이나를 3타 차로 따돌린 마다솜은 이어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들어 다시 힘을 냈다.
10~13번(이상 파4) 홀에서 각각 4m, 10m, 8m, 4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4연속 버디로 경쟁자들의 혼을 뺐다. 그야말로 퍼트 감각이 ‘예술’이었다. 핀 위치가 까다로웠지만 홀로 다른 골프장에서 치는 듯 연이어 중장거리 퍼트를 그림같이 성공시켰다. 13번 홀을 마쳤을 때 벌써 16언더파 고지에 올라 추격자들을 7타 차로 멀찌감치 따돌렸고, 16번(파3)~17번(파5)~18번(파4) 홀 3연속 버디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따냈던 마다솜은 사실 올 시즌 기대와 달리 그다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전까지 23개 대회에 출전해 17번 본선에 진출, 톱10에 2번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8월 더헤븐 마스터즈의 공동 5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직전 대회였던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보기도 했던 마다솜은 “올해 욕심을 부려 성적이 나지 않았다고 생각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스윙할 때 신경 써야 할 한두 가지에만 집중했다. 이렇게 롱퍼트가 많이 들어간 것은 처음”이라며 투어 입문 후 개인 최소타를 작성한 비결을 퍼트에서 찾았다. “27일이 생일이었는데 뒤늦은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면서 “4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시즌 목표를 이뤘으니, 남은 대회가 몇 개 남아있진 않지만 새로운 목표를 세워보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는 교포 이민지(호주)와 태국의 빳차라쭈판 콩크리판이 나란히 합계 9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고 박현경은 8언더파 공동 8위에 올라 윤이나와 함께 이날 시즌 상금 10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상금‧대상 1위 박지영은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과 함께 7언더파 공동 7위에 랭크됐고,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언더파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3년 연속 이 대회 챔피언조에서 뛴 김수지는 5언더파 공동 11위로 밀렸다.
인천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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