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 KLPGA 하나금융그룹서 압도적 우승…2위와 9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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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솜(25‧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 압도적 우승을 일구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마다솜은 29일 인천 중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낚으며 11언더파 61타를 쳤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임하며 우승을 노렸던 김수지(동부건설)는 최종일에 3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11위(5언더파 283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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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10위로 대회 마무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마다솜(25‧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에서 압도적 우승을 일구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마다솜은 29일 인천 중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낚으며 11언더파 61타를 쳤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마다솜은 경쟁자들을 멀찍이 따돌리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2위 윤이나(21·하이트진로)를 무려 9타 차로 제치면서 우승 상금으로 2억70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9월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을 거뒀던 마다솜은 1년여 만에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마다솜은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컷 탈락하는 등 기복이 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공동 1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마다솜은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2~3번 홀 연속 버디를 낚은 뒤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그는 10~13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줄곧 선두를 달리며 2승째를 노렸던 윤이나는 최종일에 2타를 줄이면서 단독 2위(10언더파 278타)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한국토지신경)도 2타를 줄이며 공동 5위(8언더파 280타)다.
상금 2, 3위인 박현경과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나란히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다. 상금 1위인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우승자인 이다연(메디힐)과 공동 7위(7언더파 281타)에 랭크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모처럼 한국 무대에 나서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면서 10위(6언더파 282타)에 이름을 올렸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등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리디아 고는 대회 초반에는 주춤했으나 최종일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임하며 우승을 노렸던 김수지(동부건설)는 최종일에 3타를 잃는 부진 속에 공동 11위(5언더파 283타)로 밀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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