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SSG, 리그 첫 5위 타이브레이커 성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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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5연속 가을야구 진출이냐, 아니면 SSG 랜더스와의 KBO리그 사상 첫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 성사냐.
지난 2021년 KT에서 단장과 감독으로 팀 창단 첫 통합우승을 합작했던 이숭용 SSG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적장이 된 첫 시즌에 단 한장 뿐인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놓고 사상 첫 5위 결정 타이브레이커 '진검 승부'를 벌여야 하는 기구한 운명 앞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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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선발 앞세워 무조건 승리 다짐…키움 ‘불펜 데이’ 예상돼 유리한 상황
KT 위즈의 5연속 가을야구 진출이냐, 아니면 SSG 랜더스와의 KBO리그 사상 첫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 성사냐.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서 시즌 막판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벌여온 KT와 SSG는 정규리그 종료 이틀을 남기고 와일드카드에 나설 5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일단은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KT가 다소 느긋하다. 시즌 마지막 키움과의 홈 2연전서 모두 승리하며 72승2무70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SSG(71승2무70패)에 0.5경기 앞선 5위를 지켜 최소 공동 순위를 확보했다.
SSG가 30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르는 키움과의 최종전서 패하면 KT가 단독 5위가 확정된다. 반면, 키움과의 최종전서 SSG가 승리하면 KBO리그 사상 최초로 5위 결정을 위한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된다.
일단 SSG에게는 공동 5위 확보의 유리한 상황이다. 당초 최종전 선발로 등판 예정이었던 키움의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또다른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역시 어깨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한다.
SSG는 선발 투수로 지난 5월 팀에 합류해 10승3패를 기록 중인 우완투수 드류 앤더슨이 키움전 선발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15이닝을 던지며 승패와 홀드, 세이브 기록이 없는 평균 자책점 12.60의 프로 3년차 좌완 윤석원이 첫 선발 등판한다.
객관적인 기록에서 앤더슨에 비해 윤석원의 중량감이 한참 미치지 못한다. 더욱이 최종전에 특별한 의미가 없는 ‘꼴찌’ 키움으로서는 이날 경기를 불펜데이로 치를 전망이어서 SSG로서는 여러모로 호재다.
또한 SSG는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시켜 일찌감치 승부가 갈릴 경우 다음날 치러질 KT와의 타이브레이커 단판 승부를 대비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5위 결정을 위한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되면 장소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가 유력하다. 올 시즌 KT와 SSG의 상대 전적이 8승8패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서 767점의 KT가 SSG(749점)에 앞서 있어 SSG가 키움과 최종전서 19점 이상을 뽑지 않는한 인천서 경기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지난 2021년 KT에서 단장과 감독으로 팀 창단 첫 통합우승을 합작했던 이숭용 SSG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적장이 된 첫 시즌에 단 한장 뿐인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놓고 사상 첫 5위 결정 타이브레이커 ‘진검 승부’를 벌여야 하는 기구한 운명 앞에 놓여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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