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새도시 선도지구에 15만가구 신청…분당이 가장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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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새도시 선도지구 공모에 총 15만3천가구가 몰렸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고양시·성남시·부천시·안양시·군포시는 지난 23~27일 신청받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선도지구로 분당 8천가구, 일산 6천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천가구 등 모두 2만6천가구(기준 물량)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1기 새도시가 속한 지자체들은 평가기준에 따라 제안서를 평가해 11월 중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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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새도시 선도지구 공모에 총 15만3천가구가 몰렸다. 선정 기준 물량의 5.9배 수준이다. 공모 자격이 있는 162개 구역 중 99개 구역(61%)이 접수한 가운데, 특히 분당이 높은 경쟁률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고양시·성남시·부천시·안양시·군포시는 지난 23~27일 신청받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를 보면, 1기 새도시 162개 특별정비예정구역 중 61%에 해당하는 99곳이 제안서를 냈다. 특별정비예정구역은 지자체가 정비기본계획을 통해 재건축이 필요한 단지 2~4개를 묶어서 지정해 놓은 곳이다. 신청한 가구 수는 15만3천가구로, 1기 새도시 전체 주택 수(29만가구)의 53%에 이른다.
정부는 선도지구로 분당 8천가구, 일산 6천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천가구 등 모두 2만6천가구(기준 물량)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역 여건에 따라 지자체가 기준 물량의 50%를 추가 지정할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두면 최대 3만9천가구가 선도지구가 될 수 있다. 이번에 신청한 가구는 최대 물량의 3.9배 수준이다.
특히 사업성이 높은 분당의 선도지구 경쟁이 가장 치열할 전망이다. 공모 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70%(47곳), 기준 물량(8천가구)의 7.4배인 5만9천가구가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 신청 구역의 평균 동의율은 90.7%에 이른다. 분당 신청 구역 중 동의율이 95.9%인 곳도 있다. 분당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새도시의 평균 동의율은 77.6%(산본)~84.3%(평촌)다. 분당에 이어 기준 물량 대비 신청 규모가 큰 곳은 중동(6.6배)이며 일산(5.0배)·산본(4.9배)·평촌(4.4배)이 뒤를 이었다.
1기 새도시가 속한 지자체들은 평가기준에 따라 제안서를 평가해 11월 중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 분당과 산본은 공공기여 추가 제공 여부도 평가한다. 첫 착공 시기는 2027년, 첫 입주는 2030년이 목표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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