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이어 박현경 윤이나까지…KLPGA ‘사상 첫 시즌 상금 10억 원 3명 돌파’ 새 역사 썼다

김도헌 기자 2024. 9. 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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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 3명을 배출했다.

이로써 일찌감치 10억 원을 넘어선 상금 1위 박지영(10억6027만 원)에 이어 2위 박현경, 3위 윤이나까지 세 명이 KLPGA 한 시즌 최초로 10억 원 고지에 올랐다.

KLPGA 투어에서 '특급 선수' 기준으로 불리는 시즌 상금 10억 원 주인공이 처음 탄생한 건 2014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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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박현경이 4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 3명을 배출했다. 물론 잔여 대회 결과에 따라 10억 원 돌파 선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박현경은 29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합계 8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 상금 5625만 원을 추가, 누적상금 10억4294만 원으로 10억 원 고지를 넘어섰다. 윤이나 역시 준우승 상금 1억6500만 원을 보태 시즌 상금 10억3860만 원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일찌감치 10억 원을 넘어선 상금 1위 박지영(10억6027만 원)에 이어 2위 박현경, 3위 윤이나까지 세 명이 KLPGA 한 시즌 최초로 10억 원 고지에 올랐다.

2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윤이나가 1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LPGA 투어에서 ‘특급 선수’ 기준으로 불리는 시즌 상금 10억 원 주인공이 처음 탄생한 건 2014년이었다. 김효주가 12억897만 원을 기록해 이정표를 세웠다. 2016년은 10억 원대 상금 주인공이 박성현과 고진영, 2명 탄생한 첫 해였다. 2019년 최혜진 장하나, 2022년박민지 김수지, 2023년 이예원 임진희가 각각 10억 원 고지를 넘어섰다.

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21년 박민지가 작성했다. 25개 대회에 나서 21번 본선에 올라 6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민지는 15억2137만 원을 획득,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5억 원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2022년에도 14억7792만 원을 벌어 현재까지 유일하게 시즌 상금 10억 원 고지를 두 차례 밟은 선수다.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 모두 생애 첫 10억 고지에 오른 가운데 상금 4위 이예원(8억6979만 원), 5위 노승희(8억4003만 원), 6위 황유민(8억2670만 원)도 8억 원을 넘어서 잔여 대회 결과에 따라 충분히 10억 원 고지를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인천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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