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5억원’ 1순위 대우받은 정우주…“가장 상대하고픈 타자는 김도영”
한화는 지난 28일 오른손 강속구 투수 정우주(18)를 비롯한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 소식을 전했다. 2025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우주는 문동주(21), 김서현(20)과 같은 계약금 5억원을 받았다.
같은 날 대전 SSG전 시구를 통해 홈팬들에게 첫인사를 한 정우주는 “선배들과 계약금이 같은 것으로 함께 이름을 올리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며 “큰 계약금을 받은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는 올해 고교야구 16경기 4승1패 평균자책 1.57의 성적을 거뒀다. 최고 시속 150㎞ 중반대 빠른 공을 구사하며 45.2이닝 동안 삼진 80개를 잡았다. 한화는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은 왼손 투수 정현우와 동일한 계약금을 안기며 1순위 대우를 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11일 드래프트 당시 정우주 지명 소식을 접한 뒤 “문동주, 김서현과 함께 ‘강속구 트리오’로 만들어보겠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정우주는 다음 달 말쯤 팀에 합류해 ‘독수리 군단’의 일원으로 2025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그는 “시합 전에 감독님과 사장님 등께 인사를 드렸다. 아직 선배들보다 기량이 낮으니까 더 열심히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며 “신인인 만큼 더 악착같고, 간절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흐트러짐 없이 말했다.
정우주는 올겨울 주요 과제로 변화구 연마를 꼽았다. 그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를 던지는데, 류현진 선배님 등 구단 선배님들께 ‘느린 변화구’를 배우고 싶다”며 “변화구가 좋아지면, 경기 운영 능력도 발전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다음 시즌 ‘신인 정우주’의 목표는 팀에 보탬이 되는 투수가 되는 것이다. 그는 “선발 투수를 해보고 싶긴 하지만, 다른 보직이 필요하다면 어떤 보직이든 할 수 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곧 프로에서 다양한 타자들과 대결하게 될 정우주는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올시즌 38홈런-40도루를 기록 중인 KIA의 김도영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 레전드로 기억될 선수라서 제가 던질 수 있는 가장 자신 있는 공으로 승부해보고 싶다”고 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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