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협력사 대상 '3D VR 체험 안전교육' 확대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4. 9.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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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협력사 경영 지원에 나섰다.

비용 등 여러 이유로 ESG 경영 인프라 구축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과거 진행하던 협력사에 대한 자금, 복지 지원이 상생 2.0이라면 현대백화점그룹이 추구하는 상생 경영은 협력사의 자생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상생 3.0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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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현대리바트 스마트 워크 센터에서 협력사의 외국인 근로자가 안전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현대백화점그룹이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협력사 경영 지원에 나섰다. 협력사의 자생 능력을 높여 공생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먼저 가구 제조·유통 계열사 현대리바트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협력사 대상으로 제공하는 안전 교육에 '3D VR 체험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실제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간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매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원(판매사원)에게도 근속연수에 따라 백화점 10% 상시 할인, 장례식 상조 물품 제공, 협력사 자녀 장학금 지급 등 정규직 수준의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협력사 직원들의 애로 사항과 고충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 관계에 있는 2200여 개사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처음 업계 최초로 협력사 임직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과 연계해 현대홈쇼핑이 1인 기준 30만원을 지원하면 한국관광공사가 10만원을 더해 총 40만원이 포인트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최근 업계 최초로 협력사에 중소기업 맞춤형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을 자체 도입해 운영 중이다. 비용 등 여러 이유로 ESG 경영 인프라 구축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과거 진행하던 협력사에 대한 자금, 복지 지원이 상생 2.0이라면 현대백화점그룹이 추구하는 상생 경영은 협력사의 자생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상생 3.0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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