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에서 오케스트라까지...10월, 대구는 음악으로 물든다
오는 10월 대구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축제가 열린다.
가장 먼저 시민들을 찾아가는 축제는 ‘대구국제재즈축제’다.
대구국제재즈축제는 10월 3~5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 축제는 대구국제재즈축제조직위원회·(사)희망나눔이 주최·주관하고, 대구재즈메세나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전회 무료공연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카고 출신의 재즈 기타리스트 ‘팀 피츠제럴드 트리오’, 버클리음대 출신 아티스트 신현필을 중심으로 필윤, 허진호, 임슬기로 이뤄진 ‘신현필 퀄텟’, 인도네시아 대표 재즈 기타리스트 ‘에루카크라 & 더 넥스트 휴먼’ , 대구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스완 김, 일렉트릭 베이스 제임스 아킨슨, 드러머 크리스티앙 모란으로 구성된 ‘스완 김 일렉트릭 재즈퓨전 트리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대미는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색소포니스트가 속한 ‘고바야시 가오리 퀸텟’이 장식한다.
공연과 함께 재즈 악기 체험존, 포토존,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도 마련되고, 사전 좌석 예약제를 통해 테이블 좌석 이용도 가능하다.
강주열 조직위원장은 “야외 무료 공연인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여유를 가지고 재즈 축제를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0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36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개막작인 ‘장미의 기사’를 비롯해 ‘264, 그 한 개의 별’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라 트라비아타’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264, 그 한 개의 별’은 민족시인으로, 대구에서 주로 활동했던 이육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축제 폐막 콘서트 형태로 ‘푸치니 서거 100주년 갈라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10월 10일부터는 월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11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정명훈,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기돈 크레머 등 저명한 지휘자들이 지휘 뿐만 아니라 같은 무대에서 연주자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개막 공연인 ‘정명훈&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에서 정명훈은 피아니스트로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 A장조, K.488′를, 지휘자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2번, Op.64′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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