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가을꽃축제 개막 첫 날 1만4000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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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제 가을꽃축제가 28일 개막한 가운데 첫 날에만 1만4000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은 '2024 인제 가을꽃축제' 개장 첫 날인 9월 28일에 1만4천여 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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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인제 가을꽃축제가 28일 개막한 가운데 첫 날에만 1만4000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은 ‘2024 인제 가을꽃축제’ 개장 첫 날인 9월 28일에 1만4천여 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축제 개장 첫 날 3000여 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출입구에 AI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객 숫자를 파악하고, 이번에 개발한 인제군문화재단 앱을 통해 행사장 내 인원도 확인하고 있다.
축제 개막 이튿날인 29일에도 주말을 맞아 국도 44·46호선 통행객과 설악산 백담사, 십이선녀탕 나들이객까지 축제장을 찾으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차량 700대 규모의 주차장은 이른 오전부터 연이은 차량 행렬에 만차가 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방문한 관람객은 6550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인제 가을꽃 축제는‘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내달 2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축구장 27개 규모인 19만㎡ 면적에 국화·야생화 정원과 울창한 소나무숲을 조성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형형색색의 정원에는 국화,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 종의 넘실대는 야생화가 꽃내음을 풍기며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와 함께 올해 개장한 소나무숲 체험 프로그램과 숲카페는 어린 아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박민호(34)씨는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인제에서 꽃축제를 한다는 소식을 알게 돼 방문하게 됐다”며 “서울에서는 아이들이 숲에서 뛰노는 게 힘든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을꽃축제 개막 직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탓에 백합 일부가 쓰러지거나 국화가 아직 만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관람객의 지적도 나왔다. 경기도 성남에서 행사장을 방문한 김명희(58)씨는 “백합 향기가 좋기는 한데 많이 쓰러져 있어 보기가 안 좋았다”며 “국화는 다음주 쯤 오면 예쁘게 필 것 같아 다음 주에 한 번 더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 개막 직전 더운 날씨가 이어지다보니 백합이 너무 활짝 펴 쓰러지거나 국화가 만개하지 않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백합의 경우 관람 시간이 마감되자마자 다시 심어 보수할 예정이고 국화의 경우에는 다음 주 중 만개할 것으로 예상돼 관람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 가을꽃축제 행사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올해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시도해 제42회 합강문화제가 개최되는 10월 12일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개방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제 가을꽃축제 누리집(www.injefestival.com/flowe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남은 기간동안에도 인제 가을꽃축제를 찾아주시는 방문객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원활한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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