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 늦더위에 해수욕…나들이객 초가을 정취 흠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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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29일 청명한 하늘 아래 초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전국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이 붐볐다.
공항 인근 '인생샷 명소'인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와 도두 무지개 다리에는 20~30대 젊은 관광객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민 정수진 씨(48·청주시 서원구)는 "모처럼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공연을 보며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했다"라며 "시민 모두가 풍요로운 가을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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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한귀섭 장인수 김세은 고동명 조아서 기자 = 일요일인 29일 청명한 하늘 아래 초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전국 주요 관광지와 축제장이 붐볐다. 부산에선 늦더위에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낮 12시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때아닌 늦더위에 피서객들이 몰렸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난달 말 문을 닫았지만, 계속되는 늦더위에 폐장이라는 안내판이 무색하게 방문객들이 끊임없이 몰렸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바닷가를 거니는 연인들부터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 수영복 차림으로 바다에 뛰어든 아빠와 어린아들까지 더위를 피해 시원한 시간을 보내는 나들이객의 모습이 한여름을 방불케 했다.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던 박진경 씨 부부(60대)는 "더우니까 발이라도 담가 열을 식히려 한다"며 "햇볕이 뜨거워 양산은 여전히 필수품"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는 국군의날과 개천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가 사실상 시작되면서 수만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에는 징검다리 연휴를 보내려고 설레는 마음을 품고 제주에 도착한 관광객들로 붐볐다.
공항 인근 '인생샷 명소'인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와 도두 무지개 다리에는 20~30대 젊은 관광객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충북 청주시에선 2024 청원생명축제가 열리는 청원구 오창읍 축제장이 온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시민 정수진 씨(48·청주시 서원구)는 "모처럼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공연을 보며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했다"라며 "시민 모두가 풍요로운 가을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에는 관람객이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진 풍경을 보러 찾아왔다.
보은의 속리산에는 오전부터 형형색색 옷차림을 한 탐방객이 줄을 이었다. 도심 인근 관광지인 청주 상당산성과 미동산수목원, 메밀꽃밭 등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강원에서도 곳곳에서 축제가 열려 시민들이 초가을 휴일을 즐겼다.
춘천 구봉산과 신촌리 등 카페거리에는 관광객들이 카페 안에서 커피 등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열리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일대는 전국에 온 반려인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반려견과 함께 뛰어노는 모습이었다.
같은 시간 동해시에서 열린 무릉제에서는 각종 먹거리와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인제군의 가을꽃축제장에 온 관광객들은 국화,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 종에 달하는 야생화가 활짝 펼쳐져 있는 것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가족, 연인의 손을 잡고 꽃길을 걸었다.
울산에선 고래축제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 대규모 축제가 동시에 열려 지역 곳곳에 생기가 넘쳤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장생 상회’ 체험 부스를 방문한 전재혁 씨(44)와 이희진 씨(40)는 “매년 고래축제를 방문하는데, 올해는 주차도 편하고 즐길거리나 먹을거리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아이가 고래를 좋아하는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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