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문화재 태울 뻔"···무등산 증심사 화재, 인명피해 없이 큰불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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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 있는 증심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양관과 생활관을 태우고 3시간 만에 큰불이 잡혔다.
29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쯤 광주 동구 무등산 증심사 공양간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국가 보물 131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주요 문화재는 불이 난 곳과 거리가 있어 훼손되지 않았다.
증심사는 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한 절로 1984년쯤 일대가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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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문화재 피해 없어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에 있는 증심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양관과 생활관을 태우고 3시간 만에 큰불이 잡혔다.
29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쯤 광주 동구 무등산 증심사 공양간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신고 접수 2시간53분 만인 오후 12시44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난 식당을 포함한 건물 2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국가 보물 131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주요 문화재는 불이 난 곳과 거리가 있어 훼손되지 않았다.
불이 난 건물은 목조 건물인 데다 수원지에 진화용으로 끌어다 쓸 물이 부족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식당 건물 우수관 용접 작업 중 패널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증심사는 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한 절로 1984년쯤 일대가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됐다. 신라시대에 처음 세워진 뒤 임진왜란과 6·25전쟁 등으로 건물이 수차례 불에 탔으며 1970년대 증축됐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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