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평화 지킴이·해적 소탕 해외파병부대 ‘신이 내린 선물’‘형제 부대’로 현지서 호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역만리에서 임무 수행 중인 해외파병부대가 현지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9일 전했다.
2007년 레바논에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동명부대는 군사작전과 함께 의료지원, 사회기반시설 구축, 한국어 및 태권도 교실 운영 등 대민 지원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아덴만 해역에서 국제 해상교통로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는 올해로 파병 15주년을 맞았다.
한빛부대는 2013년부터 남수단에서 평화 정착 및 재건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 소탕 청해부대 …‘레바논 평화유지’ 동명부대
남수단 ‘평화 지킴이’ 한빛부대…‘형제’ UAE와 협력 지평 확대하는 아크부대
이역만리에서 임무 수행 중인 해외파병부대가 현지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9일 전했다. 해외파병부대는 줄여서 통상 해파부대로 일컫는다.
합참은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10월 1일)을 앞두고 청해부대(아덴만·이하 파병지), 동명부대(레바논), 한빛부대(남수단),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등 해외파병부대들의 활약상을 현지 관계자 및 주민 인터뷰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합참은 "최근 중동정세 불안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우리 국민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청해부대의 임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크부대는 아랍에미리트(UAE)와 군사협력을 위해 2011년 현지로 파견돼 지금까지 UAE군과 총 40회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UAE군은 2016년 외국군 중 유일하게 아크부대에만 전용 시설을 갖춘 주둔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정도로 아크부대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합참은 전했다.
아크부대를 이끄는 박창진 대령은 "아크(아랍어:형제)라는 부대 이름처럼 앞으로도 UAE와 군사협력 강화를 통해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는 진정한 형제 국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07년 레바논에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된 동명부대는 군사작전과 함께 의료지원, 사회기반시설 구축, 한국어 및 태권도 교실 운영 등 대민 지원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5년째 한국어 교실에 참가하는 현지 주민인 누르 씨는 "레바논이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를 도와준 동명부대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경상북도 영양군을 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동명부대가 적극적으로 대민 지원에 나섬에 따라 현지인들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극찬하면서 ‘동명부대 서포터즈’를 결성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아덴만 해역에서 국제 해상교통로 보호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는 올해로 파병 15주년을 맞았다.
파병 기간 청해부대는 24회에 걸쳐 해적선 34척을 퇴치했고, 우리나라 선박 510여척과 타국 선박 1900여척을 호송했다.
미군 동아프리카사령부 연합합동기동부대 전략기획차장을 맡고 있는 케빈 메릴 육군 중령은 "청해부대가 아덴만에서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해당 지역 내 해적 활동을 근절하고, 불안정한 안보 상황이 회복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3진 청해부대장 최종수 대령은 "청해부대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CTF-151(연합해군사 예하부대) 전력들과 작전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적 상선들이 다른 국적 군함의 도움도 받을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빛부대는 2013년부터 남수단에서 평화 정착 및 재건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부대는 지난 11년 동안 총 2185km의 도로를 보수했고, 백나일강 범람을 막기 위해 17㎞에 달하는 제방을 건설했으며, 현지 주민 약 2만명에게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런 노력 끝에 한빛부대는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으로부터 ‘유엔군 최고 모범부대’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군의 날 ‘전술핵탄두급 괴물미사일’ 현무-5 첫선…美폭격기 B-1B도 전개
- “너무 커서 아파요”…미 여성 한 해 8만명 가량 “줄여달라”
- 핑계대지 않은 장윤정의 ‘품격’
- “X발, 이겨야 한다” 민희진 욕설에 박수 친 청중…“없는 죄 만들 수 없다”
- ‘올해 안에 탄핵’ 문구 붙이고 국회서 ‘탄핵의 밤’
- ‘22년째 입국금지’ 유승준, 또 비자발급 거부당해…“인권 침해·법치주의 훼손” 반발
- 지하철역 이름 팔아 150억 번 서울 지하철…최고 비싼 곳은 어디?
- [속보]美 CNN, “이스라엘, 헤즈볼라 지도자 사망 추정”
- [속보]아파트서 “차 빼달라”는 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항소심도 징역형
- 홍준표 “검사정치 잘못… 김 여사 공격도 우리가 자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