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24] 글로벌이 주목하는 韓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밝힌 앞으로의 각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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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2024(TGS 2024)'는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TGS'는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다양한 글로벌 게임사의 신작 발표 및 게임 시연회가 진행된다. 지난 28일 'TGS 2024' 인디 게임 코너에서 국내 개발자들을 만나 행사 참여 소감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셀렉티드 인디 게임즈 80'에 선정된 개발사들은 'TGS 2024' 인디 게임 시상식인 '센스 오브 원더 나이트 2024(SOWN 2024)' 후보로 자동 입력되며, 심사를 통해 최종 8개의 후보자가 선정된 이후 'TGS 2024'에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국내 인디 개발자 '소미(SOMI)'가 개발한 '미제사건은 끝내야 하니까'는 'SOWN 2024'에서 '최고 게임 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한국 인디 게임의 저력을 보여줬다.
다양한 장르의 PC 및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국내 인디 개발사 하이퍼센트도 'TGS 2024' 현장에서 개발 중인 '백룸 컴퍼니'의 시연을 선보였다. '백룸 컴퍼니'는 백룸이라는 알 수 없는 공간을 탐사하는 게임으로, 탈출이 목표인 기존 백룸 관련 게임과 달리 아이템을 지속 획득하는 멀티 콘텐츠가 핵심이다.
하이퍼센트 김주완 대표는 "해외 이용자들의 게임에 대한 반응을 보고 싶어서 'TGS 2024'에 참가했다. 특히 현장에 방문한 1-20대 학생들이 게임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라며, "10월 중 게임을 출시할 예정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 이후에는 호러 게임이 아닌 다른 장르의 새로운 도전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BBB 임권영 대표는 "팀원 전체가 글로벌 게임쇼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와 달라서 감회가 새롭다"라며, "방문객들이 게임의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라는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TGS 2024' 이후 일본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썬게임즈, 두시소프트, 타르프 스튜디오, 아트 스튜디오, 미니멈 스튜디오 등 다양한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TGS 2024'에 나섰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글로벌 인디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치바(일본)=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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