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꾸라진 가상자산 가치' 해외금융계좌 신고도 급감

제주방송 정용기 2024. 9. 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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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가치 하락 여파로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규모가 지난해 대비 3분의 1 수준 고꾸라졌습니다.

올해 유독 해외금융계좌 신고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는 가상자산의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043명이 총 10조 4,000억 원의 해외 가상자산 계좌를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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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가상자산 가치 하락 여파로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규모가 지난해 대비 3분의 1 수준 고꾸라졌습니다.

오늘(29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4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금액은 64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 186조 4,000억 원)보다 121조 5,000억 원(65.2%) 감소했습니다.

신고 인원은 4,957명으로 지난해 5,419명보다 462명(8.5%) 줄었습니다.

올해 유독 해외금융계좌 신고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는 가상자산의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043명이 총 10조 4,000억 원의 해외 가상자산 계좌를 신고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20조 4,000억 원 줄고 신고 인원은 389명이 급감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가치 하락 여파로 지난해 신고 대상이었던 상당수가 신고 기준 금액인 5억 원에 미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지난해 거액이 신고된 특정 가상자산의 가치가 고꾸라지면서 가상자산 신고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도 국세청은 분석햇습니다.

또 해외금융계좌는 상위 10% 개인 신고자가 전체 신고 금액의 66.4%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10%군의 1인당 평균 신고액은 261억 6,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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