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가을 제주’ 수산물 축제 잇따라…징검다리 연휴엔 40만명 방문 예상

박미라 기자 2024. 9. 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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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표 수산물축제 10월4일부터
은갈치·참굴비, 광어 축제 잇따라
추자도 참굴비 조형물.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 대표 수산물인 은갈치와 참굴비, 광어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수산물 축제가 10월 제주에서 잇따라 열린다.

첫 문을 여는 것은 은갈치 축제다. 10월4일부터 6일까지 서귀포항 동부두 방파제 일원에서 ‘푸른바다 은빛물결 어업의 숨결’을 주제로 사흘간 열린다.

축제는 4일 오후 2시 로컬 뮤지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개막식으로 본격 문을 연다. 특히 축제 기간 갈치 경매체험, 직장인 가요제, 은갈치 윷놀이판, 청소년 페스티벌, 지역주민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은갈치 수산물 요리 체험과 무료 시식, 할인 판매도 이뤄진다.

제주광어대축제는 10월 5~6일 제주시 연삼로 제주어류양식수산업 협동조합 일원에서 개최된다. 2016년부터 매해마다 열리는 축제로, 제주도가 후원하고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주최한다.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올해 축제에는 국민 횟감인 제주광어를 도민과 관광객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광어회와 광어초밥을 비롯해 광어를 활용한 어묵, 떡볶이, 파전 등의 다양한 음식이 판매된다. 제주광어 맨손 잡기, 어린이 사생대회, 페이스 페인팅, 제주광어 포토존, 소방안전체험 등의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16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는 ‘섬 속의 섬’ 추자도에서 열린다. 10월 11~13일 추자도 문화공연장 일대에서 수산물 먹거리 장터, 갯바당 바릇잡이 체험, 길트기 풍물공연, 맨손 고기잡이 체험, 가족낚시대회 체험 등이 진행된다.

9월27일~10월5일 39만명 제주방문 전망
국군의날, 개천절, 주말 징검다리 연휴 형성

한편 국군의 날과 개천절이 낀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4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항공기와 여객선 사전 예약률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지난 27일부터 10월6일까지 열흘간 39만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국군의날(10월1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징검다리 연휴가 만들어진 덕분이다.

특히 본격적인 연휴 기간인 10월1일부터 6일 사이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23만4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입도객이 많은 날은 10월3일로, 4만5000명이 제주를 찾는다.

제주관광협회는 9월과 10월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와 10월 열리는 각종 수산물 축제 등으로 인해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기대하고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풍요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제주 황금어장에서 잡히는 대표 수산물을 저렴하게 맛보고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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