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허브, 中에 넘어간 LG LED 특허 매입...수익화 사업 속도

최호 2024. 9. 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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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수익화 전문기업 아이디어허브가 중국에 넘어간 LG이노텍의 LED 특허 일부를 매입했다.

아이디어허브 관계자는 "LED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기업·연구소·대학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LED 특허 기반 수익화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수익화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특허권자들을 대신해 전문적인 라이선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허 로열티 수익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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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수익화 전문기업 아이디어허브가 중국에 넘어간 LG이노텍의 LED 특허 일부를 매입했다. LED 특허 공개 모집의 첫 성과로 원천기술 기반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아이디어허브는 최근 자회사 페어라이트 이노베이션스가 중국 레킨 반도체가 보유한 LG이노텍의 LED 특허를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이디어허브는 레킨이 2021년 LG이노텍으로부터 매입한 LED 관련 특허 중 170여건을 매입했다. LG이노텍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2019년 10월 LED 사업의 철수를 결정했고 2021년 레킨에 3000여건의 특허를 매각한 바 있다. 당시 신생기업이었던 레킨은 이를 기반으로 UV LED, 자동차용 LED 등 다양한 광전자 제품을 개발·제조하기 시작했다.

아이디어허브는 중국에 넘어간 국내 LED 원천 기술을 확보해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기존 통신, 스트리밍, 오디오/비디오 코덱, 반도체 패키징 등에 이어 LED 시장에서도 특허 수익화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략 시장은 미국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의하면 북미 LED 조명 시장은 올해 기준 117억달러 규모에서 2028년 129억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LED 조명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2010년대 초반 보급된 LED 제품의 교체 시기가 도래한 게 호재다.

아이디어허브 관계자는 “LED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기업·연구소·대학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LED 특허 기반 수익화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수익화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특허권자들을 대신해 전문적인 라이선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허 로열티 수익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어허브는 LED 해외 특허 수익화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연구소/대학 등의 특허권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특허 공개 매집에 나선다. 특허권자가 판매 의사를 밝히면 추가 검토를 거쳐 실시권 계약을 체결한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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