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회장 "AI 산업 핵심 인프라는 전력, LS에 또 다른 기회"

박경담 2024. 9.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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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고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구 회장은 27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통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적극 시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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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임직원 200명과 '퓨처 데이' 진행
"비전 2030 위해 AI 활용한 업무 혁신 추진"
LS그룹이 27일 AI 시대를 맞아 그룹의 미래성장을 다짐하기 위한 ‘LS Future Day’를 안양 LS타워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격려사를 하는 모습. LS그룹 제공

구자은 LS그룹 회장"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고 임직원에게 강조했다.

구 회장은 27일 경기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 데이'(Future Day)에서 격려사를 통해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을 적극 시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LS GPT와 같은 AI를 접목시켜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설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총 20조 원 이상을 투자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발전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등 신사업을 키워 자산 50조 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구 회장과 각 계열사 경영진,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선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사업, 기술,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구 회장과 함께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한다.

LS는 이번 행사에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 AI 분야 전문가도 초청해 'AI 시대의 기업 업무 방식과 핵심 역량'을 주제로 한 강연 등을 진행했다.

LS 퓨처 데이는 구 회장이 2022년 초 LS 3대 회장에 취임한 이후 시작해 3회째를 맞고 있다. LS가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티 페어'(T-Fair)를 확장한 행사로 주제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넓혔다.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사업과 전기차·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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