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멋집2' 격렬한 의견 대립에 촬영 중단..'흑백요리사' 뺨치네

[OSEN=최이정 기자] 28일 방송된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2’(이하 ‘동네멋집2’)에서는 ‘최초의 치즈를 넘어 최고의 치즈’가 될 임실 멋집을 만들기 위해 ‘치즈 디저트 오디션’을 개최했다.

오디션에 도전장을 내민 지원자들은 국내 유일 치즈 전문 고등학교인 ‘한국 치즈 과학고등학교’의 학생들이다. 이들은 최연소 도전자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 직접 치즈를 만드는 건 기본으로 제과, 제빵까지 수많은 자격증을 섭렵하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어떤 디저트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됐다.

본격적으로 오디션이 시작되자, 고등학생답지 않은 고퀄리티 디저트에 호평이 이어졌다. 조나단은 치즈 소스를 그릇째 들고 마시며 ‘소스 먹방’을 선보였고, 자칭 ‘치즈 러버’라고 밝힌 스테이씨 시은은 하이톤의 감탄사를 연신 내뱉으며 “호불호 안 갈릴 맛”이라고 칭찬했다. ‘동네멋집2’ 공식 ‘맛 감별사’인 한혜진의 평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한혜진은 “미쳤다”라는 짧은 외침과 함께 접시의 바닥을 보여 역대급 디저트의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유정수는 주제에서 벗어난 디저트의 핵심을 지적하는가 하면 이은정 셰프는 “반죽에 치즈가 안 들어가죠? 치즈 맛이 너무 약해요”라고 일침을 가하며 분위기를 차갑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1위 자리를 놓고 쉽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촬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고 팽팽한 대립 끝에 유정수가 폭탄선언을 하며 현장이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멋벤져스는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특히 톱모델 포스 풍기며 교실에 들어선 한혜진은 “학부형으로 온 것 아니냐”는 얘기에도 연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동네멋집2’ 공식 OB 유정수와 한혜진은 “출석번호 53번까지 있었다, 급식 같은 거 없다, 도시락이다”라고 말해 YB 조나단과 시은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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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