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이상기후 대응 위한 시민 안전 확보에 나서

동 지역 침수 대응, 서산배수분구(동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추진
침수 방지시설 설치, 사방시설 건설 등으로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

이완섭 서산시장이 7월 행정안전부 관계자를 만나 서산배수분구(동지역) 도시침수 대응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 30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

[서산]충남 서산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호우 피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서산배수분구(동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사방시설 신설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서산시는 2022년 8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을 시작으로 '서산배수분구(동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올해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침수 중점 관리구역 2.02㎢에 대해 7.72㎞의 하수관로와 402개의 빗물받이를 정비하고, 배수펌프장 1개소를 설치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사업대상지는 서령상가, 중앙호수공원, 서령고등학교, 서산여자중학교 등 6개 지역으로, 시는 2026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정부세종청사를 직접 방문하고, 행정안전부 관계자와 만나 특별교부세 30억 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두 번째로, 시는 침수 이력이 있거나 침수가 우려되는 공동주택, 소규모 상가,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차수판 등의 설치를 지원하는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설치된 한 공동주택은 7월 시간당 60㎜의 폭우 속에서도 지하 주차장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차단해 재산 피해를 방지했다.

세 번째로, 서산시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사방댐과 계류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25개의 사방댐과 32개소의 계류시설(18.90km)을 산사태 위험지역에 설치했으며, 향후 추가 설치를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매년 여름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빗물받이를 정비하고, 피해 발생 시 15개 읍면동 지역의 상황을 즉각 파악하여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지성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동 지역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도시침수 대응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2025년부터 여름철 침수 취약시설의 상황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CCTV 미설치 구역에 대한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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