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허공보 한글로 본다

박계교 기자 2024. 9. 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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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30일부터 중국 특허공보에 대한 한글번역문 데이터 3900만 건을 특허정보 개방 플랫폼인 '키프리스플러스(KIPRISplus)'를 통해 민간에게 무료 개방키로 했다.

내년에는 일본 특허공보 한글번역문 약 2300만 건도 추가 개방할 예정이라고 특허청은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중국 특허청이 2010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발간한 중국 특허공보에 대한 한글번역문 3900만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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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한글번역문 3900만 건 개방

특허청은 30일부터 중국 특허공보에 대한 한글번역문 데이터 3900만 건을 특허정보 개방 플랫폼인 '키프리스플러스(KIPRISplus)'를 통해 민간에게 무료 개방키로 했다.

이는 유럽 특허공보 한글번역문 500만 건(2022년 12월), 미국 특허공보 한글번역문 1480만 건(2023년 8월)에 이은 3차 개방이다. 지금까지 개방된 해외 특허공보 한글번역문 데이터는 총 5880만 건에 이른다. 내년에는 일본 특허공보 한글번역문 약 2300만 건도 추가 개방할 예정이라고 특허청은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중국 특허청이 2010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발간한 중국 특허공보에 대한 한글번역문 3900만 건이다. 특허를 출원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 등은 중국어로 별도 검색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지식재산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련 기업들도 선행기술조사, 가치평가 등 특허 분석에 중국 특허를 활용,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특허청은 2018년부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 협력, 해외 공보의 한글번역문 데이터 제공을 논의해 왔다.

이인수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기술패권시대에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전 세계 특허기술문헌을 언어장벽 없이 한글로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개방 데이터의 품목을 넓히고, 데이터의 품질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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