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 "중국서 잘 지낸다는 푸바오, 할부지 서운치 않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주키퍼)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푸바오가 잘 못 지낸다는 얘기를 들으면 더 불편한데 제가 느끼기에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아이바오가 오랫동안 육아를 잘했고 또 (푸바오가) 워낙 똑똑한 아이라 잘 적응할 거라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9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따르면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 이별 후 어떻게 생활했냐는 질문에는 "(푸바오 동생인) 루이·후이바오를 보고 있으면 푸바오 생각이 절로 난다"며 "푸바오를 다루는 느낌이나 성장할 때 모습이 다 생각나서 푸바오를 함께 보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잘 지내는 푸바오에게 서운하지 않다.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한다"
'푸바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주키퍼)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푸바오가 잘 못 지낸다는 얘기를 들으면 더 불편한데 제가 느끼기에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아이바오가 오랫동안 육아를 잘했고 또 (푸바오가) 워낙 똑똑한 아이라 잘 적응할 거라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9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따르면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 이별 후 어떻게 생활했냐는 질문에는 "(푸바오 동생인) 루이·후이바오를 보고 있으면 푸바오 생각이 절로 난다"며 "푸바오를 다루는 느낌이나 성장할 때 모습이 다 생각나서 푸바오를 함께 보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루이·후이바오의 인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지금 루이·후이바오의 나이 때를 비교해보면 푸바오 못지않게 (관람객이) 많이 온다"며 "고정 팬들이 많이 생겨서 오신 분들이 하루종일 회전하면서 종일 루이·후이바오를 보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루이·후이바오 관람은 에버랜드 판다월드 입장 후 평일 기준 10분, 주말 기준 5분 동안 가능하다.
강 사육사는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워낙 육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옆에서 열심히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 7월7일에 태어나 오늘 445일차(지난 24일 기준)로 잘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루이바오는 지금 36kg, 동생인 후이바오는 38kg 정도 나간다"며 "언니인 루이가 180g, 동생인 후이는 140g으로 태어났는데 생후 28일차에 역전이 돼 그때부터 후이바오가 조금 더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기준 언니 루이 몸무게는 36.2kg, 동생 후이는 37.9kg이다.
최근 서울시에 푸바오를 데리고 와달라는 민원이 접수된 것을 두고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강 사육사는 "걱정하는 분들의 마음이 조금 편해졌으면 좋겠다"며 "팬분 중에 야생동물이라는 생각보다 (푸바오를) 의인화해서 힘들어하는 경향이 많이 있는데 야생동물 입장에서 보면 깜짝 이벤트로 잠시 왔다가는 게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푸바오는 아이바오가 키우거나 할아버지가 키운게 아니라 푸바오 팬들이 다 함께 육아를 한 것"이라며 "워낙 힘든 시기에 푸바오가 태어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꼬물꼬물 움직일 때부터 봐오면서 자식을 떠나보낸 것 같은 느낌에 여운이 깊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용인(경기)=김온유 기자 onyo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함소원 "3년 전 부동산 다 정리…평생 살 돈 모았다" - 머니투데이
- 조보아 결혼식 장소, '현빈♥손예진' 같은 곳…백종원·김성주 참석 - 머니투데이
- "진심 남편♥" 투애니원 박봄, 이민호와 열애설…측근이 한 말은 - 머니투데이
- "오토바이 말고 이거 타"…기안84, 절친 이시언에 차 선물 - 머니투데이
-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 머니투데이
- "13년 전 홍콩서 처음 만나 키스"…성시경, 조여정과 무슨 인연? - 머니투데이
- "사회불만 폭발" 학교·마트서 흉기난동…'통제의 나라'에 무슨 일이 - 머니투데이
- '연봉 8000만원' 포기하고 치매 할머니 곁으로?…서장훈 조언은 - 머니투데이
- 한다감, 럭셔리한 집 공개 "크리스털 식탁 받으려 6개월 기다려" - 머니투데이
- 루닛, 자체 성장+M&A 효과…'6년 새 매출 500배 성장' 현실화되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