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 "두 딸, 나 닮아 목청 좋지만…나보다 노래 못하면 가수 안 시켜"('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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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현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막강 가창력을 뽐냈다.
이승철의 곡 중 '말리꽃'을 선곡한 이영현은 "이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큰 무대에서 부르고 싶어 아껴뒀던 곡이다. 큰 무대가 '불후의 명곡' 밖에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오늘 기회가 되어 '말리꽃'을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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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가수 이영현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막강 가창력을 뽐냈다.
이영현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이승철 편 2부에 출연했다. 이날 첫 순서로 나서게 된 이영현은 두 딸에 대해 "목청도 좋고 노래를 알려주면 잘 외워서 부른다. 아이들이 미래에 장래희망으로 가수를 희망한다고 해도 엄마를 뛰어넘지 못하면 시키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이승철의 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리메이크했던 이영현은 대기실에서 짧게 라이브를 선보이며 매력적인 미성으로 출연 가수들을 깊이 빠져들게 했고 김준현과 이찬원은 "딸들이 절대 미래에 가수를 못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승철의 곡 중 '말리꽃'을 선곡한 이영현은 "이 노래를 부를 기회가 있었는데 큰 무대에서 부르고 싶어 아껴뒀던 곡이다. 큰 무대가 '불후의 명곡' 밖에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오늘 기회가 되어 '말리꽃'을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현은 담담한 보이스로 노래를 시작, 미성으로 만들어내는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점점 고조되는 감정선에 맞춘 표현력과 풍성한 고음으로 꽉 찬 소리를 만들어낸 이영현은 우승 후보다운 압도적 실력으로 후배 가수들의 감탄과 이승철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영현의 무대에 손승연은 "노래를 막 연습하던 때 선배님을 보며 연습했는데 그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는데 다시 한번 존경심을 느낀다"고 전했고 임정희는 "어릴 적부터 함께 노래했던 친구다. 이승철 선배님의 곡임에도 이영현의 곡 같았다. 역시 이영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곡자 이승철 역시 "남성 보컬 노래를 여자가 부르면 노래를 잘 소화할까 했는데 예상을 뛰어넘어 디바의 무대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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