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대리전·리더십 시험대 오른 '10·16 재보궐 선거'

박명규 기자 2024. 9. 29.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이번 10·16 재보궐선거에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재보선은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등 기초단체장 4명만 뽑는 미니 선거지만 양당 대표의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여서 양당이 전력을 쏟고 있다.

여당은 부산 금정구청장·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야당은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보선 2대2 무승부될까…한동훈·이재명, 반년 만에 맞대결
與, 인천·부산 우세예상…민주, 호남 텃밭 지키기 안깐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일현 부산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윤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이번 10·16 재보궐선거에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재보선은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군수, 전남 곡성군수 등 기초단체장 4명만 뽑는 미니 선거지만 양당 대표의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여서 양당이 전력을 쏟고 있다.

여당은 부산 금정구청장·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를, 야당은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는 여권 강세지역인 반면 호남은 전통적인 야당 '텃밭'이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는 국민의힘·민주당·조국혁신당 후보 등 3명이 출마를 한 상태여서 야권 단일화가 최대 변수다.

국민의힘·민주당 후보와 각 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 2명 등 4명이 맞붙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의 완주 여부가 관심이다.

한 후보는 지난 27일 박용철 강화군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안 후보를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며 견제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일단 부산·인천에서의 무난한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한 후보는 텃발 수성을 위해 27일 부산을 찾아 지역 현안인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을 약속하며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과 혁신당의 호남 쟁탈전도 이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는 민주당·혁신당 후보의 맞대결 속에 국민의힘, 무소속 후보가 가세했다.

곡성군수 재선거에선 민주당·혁신당, 진보당과 무소속 후보 2명 등 야권 성향 후보들간에 맞붙게 됐다.

영광군수 재보궐선거에서는 유력 주자였던 장현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해 혁신당 후보로 출마하자 양당은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당의 텃밭을 수성해야만 이 대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당 장세일 후보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결과가 조금 이상하게 나오면 당 지도체제 전체가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혁신당은 장현 후보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예상하면서 승리를 점치고 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