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해외사회공헌 활동 나서

박계교 기자 2024. 9. 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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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는 29일까지 2주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개발도상국 물 환경 개선과 주거·교육 환경을 위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수공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ODA(정부개발원조) 중점협력국으로 최근 기후변화로 일부 지역이 식수원 확보 등 안정적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국가의 물 문제 해소 등을 위해 물 분야를 비롯한 보건, 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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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청년자문단', 임직원 등 66명 파견
식수 개선과 교육인프라 구축에 '구슬땀'
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원들이 22-29일까지 필리핀 딸락주(州) 카파스시(市) 지역에서 급수 취약 마을의 교육봉사 활동 등을 마친 뒤 현지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는 29일까지 2주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개발도상국 물 환경 개선과 주거·교육 환경을 위한 해외사회공헌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수공은 일반 학생과 직장인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K-water 청년자문단'을 비롯, 임직원까지 총 66명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파견, 글로벌 물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인도네시아봉사단은 지난 1-8일까지 인도네시아 반텐주(州) 라젝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곳은 단열 부족과 누수 등 주택의 구조적 문제로 기후위기에 취약하며, 가정 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봉사단은 빗물 수집 장치와 고효율 창호 등으로 구성된 기후위기 대응형 주택건축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정수처리 과정 교육 등 위생과 물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봉사를 했다. 수공은 연말까지 지역 내 학교·가정에 화장실, 개수대 등 신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필리핀봉사단은 지난 22-29일까지 필리핀 딸락주(州) 카파스시(市)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등 학교를 방문해 교실 자재와 건물을 보수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양국 간 화합을 위한 한국어 교습, 한국 전통 부채 만들기 등 교육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수공은 연말까지 지역주민의 자립을 돕기 위해 카파스시(市) 현지에 공공도서관 1곳을 신축하고, 지역에서 물 공급이 취약한 마을 2곳에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정을 개발해 주민들의 물 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필리핀 카파스시(市)의 오도넬공립학교 교장은 "깨끗한 물과 교실을 지원해 준 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과 함께한 시간은 우리 학생들에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를 깊이 새기고 양국의 화합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수공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ODA(정부개발원조) 중점협력국으로 최근 기후변화로 일부 지역이 식수원 확보 등 안정적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 국가의 물 문제 해소 등을 위해 물 분야를 비롯한 보건, 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사회공헌 활동급수시설 설치, 교육환경 개선 등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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