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명 올라서도 든든… 포천 한탄강 Y자 출렁다리 10만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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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26만㎡)에 만든 Y자형 출렁다리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12월 착공해 1년 9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Y형 출렁다리는 한탄강 홍수터인 포천 관인면 중리권역에 설치됐다.
출렁다리에선 화산으로 만들어진 현무암 협곡과 기암괴석을 비롯해 드넓게 펼쳐진 생태경관단지까지 한탄강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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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조망 매력, 지난 주말엔 3만명 찾아
경기 포천시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26만㎡)에 만든 Y자형 출렁다리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장 Y형 출렁다리라는 점에 더해 다리 위에서 한탄강 협곡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29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한탄강 가을 꽃 축제인 ‘한탄강 가든 페스타’ 개막과 함께 개장한 ‘한탄강 Y형 출렁다리’ 방문객은 27일 기준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주말인 전날에도 1만 명이 더 왔다.
2022년 12월 착공해 1년 9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Y형 출렁다리는 한탄강 홍수터인 포천 관인면 중리권역에 설치됐다. 국내 Y형 출렁다리 중 가장 긴 410m로, 한탄강 수면으로부터 30m 높이에 있다. 출렁다리에선 화산으로 만들어진 현무암 협곡과 기암괴석을 비롯해 드넓게 펼쳐진 생태경관단지까지 한탄강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리는 몸무게 70kg 성인 2,500명이 한꺼번에 지나가도 문제없도록 설계됐다.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구조물 혁신 부문의 한국 대표 최종 수상 후보작에도 올랐다.
출렁다리 설치로 한탄강의 관광 인프라는 더욱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기존 관인면과 영북면 한탄강을 가로 질러 설치된 ‘한탄강하늘다리(길이 200m, 폭 2m) 등이 있는 비둘기낭폭포, 생태경관단지 등과 연결돼 2.2km의 걷는 길 코스가 만들어졌다.
출렁다리를 품은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서는 유럽형 장미정원과 코스모스 정원, 한탄강 자생 억새정원 등 색다른 꽃 정원과 가을꽃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한탄강에서 채집한 돌로 만든 돌탑 정원과 동물 모양으로 꾸민 토피어리 정원도 볼거리다. 푸드트럭과 직거래 장터 존도 운영된다. 10월 13일까지 운영되며 일반 방문객 입장료는 6,000원이다. 이 중 50%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출렁다리 설치를 계기로 포천 한탄강 일원을 전국 최고의 힐링관광단지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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