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점 굴욕→7연승 행진 마감! '리틀 메시' 골에도 첫 패 떠안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수비 붕괴…야말의 빛바랜 만회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선두 FC 바르셀로나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원정에서 수비가 무너지면서 4실점 굴욕을 맛봤다. 올 시즌 라리가 개막 후 이어오던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리틀 메시' 라민 야말(18)도 골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29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나바라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펼쳐진 오사수나와 2024-2025 라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 전반전과 후반전 2실점씩 기록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득점 순위 1위에 오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원톱에 두고, 페란 토레스와 파우 빅토르를 윙포워드로 배치했다. 하지만 전반전 중반 연속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 18분 안테 부디미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10분 뒤 브라안 사라고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쳤고, 후반전 초반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8분 파우 빅토르가 만회골을 잡아냈다. 그러나 후반전 중후반에 다시 수비가 무너지면서 백기를 들었다. 후반 27분 부디미르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고, 후반 40분 아벨 브레토네스의 쐐기포에 주저앉았다. 후반 44분 라민 야말이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으나 큰 의미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7승 1패를 마크했다. 승점 21을 확보해 선두 자리는 지켰다. 7라운드까지 5실점밖에 기록하지 않았으나, 이날 경기에서만 4골을 상대에 내주면서 체면을 구겼다. 득점 선두 레반도프스키(7골)는 골 침묵에 그치면서 2위 아요세 페레스(6골·비야레알)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를 추격하는 2, 3위 팀이 30일 맞대결을 가진다. 승점 15로 3위에 랭크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17로 2위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를 치른다. 승점 14로 5위에 오른 비야레알은 10월 1일 라스팔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8라운드 경기를 소화한다. 개인 득점 중간 순위 2위 비야레알의 아요세 페레스는 레반도프스키를 추월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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