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많은 SKT만 좋았겠네”…1230만명, 선택약정 미가입? [금주의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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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약정 가입시 매월 요금의 25%를 깎아주는 '선택약정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선택약정 미가입자는 1229만7811명에 달했다.
선택약정을 적용받는 가입자 수는 전체의 52.6%인 2464만735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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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 가입 시 매월 요금의 25% 할인 제공
전체 가입자의 26.2%는 제도 이용 안 해
"안내 미흡해…홍보 필요" 지적 잇따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약정 가입시 매월 요금의 25%를 깎아주는 ‘선택약정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혜택을 모르고 이용하지 않는 무약정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26.2%인 12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금액은 조 단위로 추정된다.
선택약정을 적용받는 가입자 수는 전체의 52.6%인 2464만735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신규 단말기 구입을 통해 지원금을 받는 가입자는 863만6135명(18.4%)이다.
올해 7월 기준 휴대폰 가입자는 SKT 2280만명, KT 1325만명, LGU+ 936만명 순이다.
2016년 감사에서도 이통3사의 선택약정제도 안내와 고지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당시 무약정자의 총 연간 예상 할인액은 1조3372억원에 달했다.
이후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선택약정 만료 전후 대상자에 보내는 안내 문자를 2회에서 4회로 늘리고 보도자료 배포 등 선택약정 안내를 강화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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