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제 4회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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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일상 속에서 마주한 '한글'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전시는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024년 제4회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을 통해 응모된 126개국 6,151점의 작품 중 선발 과정을 거쳐 뽑은 수상작 사진 20점, 영상 10점 총 30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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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일상 속에서 마주한 ‘한글’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이하 한글박물관)은 2024년 제4회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오는 10월 1일부터 박물관 나들길(이촌역)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전시는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2024년 제4회 내가 만난 한글 사진·영상 공모전’을 통해 응모된 126개국 6,151점의 작품 중 선발 과정을 거쳐 뽑은 수상작 사진 20점, 영상 10점 총 30점으로 구성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전년도와 비교해 총 참여 작품 수, 외국인 참여자의 수 모두 증가했다. 참여 국가 수는 126개 국으로 작년과 동일했고, 참여 작품 수는 총 763점 증가한 6,151점, 전체 작품 중 외국인 참여 작품 수는 전년도 대비 1,478점 증가한 4,331점이었다. 한글박물관은 "우리나라와 한글, 한글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분야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한글과 한복의 아름다운 만남’이라는 주제로 촬영한 작품(대한민국, 박종우)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공모전의 주제 적합성, 사진의 구도, 색감, 조형미 등 예술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으로는 한글이 써진 한국 전통 부채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작품(불가리아, NinkoPavlovich)과 한글이 써진 의상을 입고 이색적인 구도로 ‘한국이 아니어도 한글이 따라온다’는 주제로 촬영된 작품(러시아, EkaterinaRustaeva)이 선정됐다. 영상 분야 대상 수상작은 ‘한글: 감정의 언어(Hangeul: The Language of Emotions)’(인도네시아, NindyaRatnaUtari)가 선정됐다. 한글이 행복, 슬픔, 분노, 사랑 등의 감정을 어떻게 생생하게 표현하는지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 창의적이고 감각적으로 연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글박물관 안승섭 기획운영과장은 "제4회를 맞이한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통해 전 세계의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공유하고, 한글문화에 대한 관심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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