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시간이다” 한화생명·젠지·DK·T1, 롤드컵 격전지 ‘유럽’서 승리 깃발 꽂는다 [SS시선집중]

김민규 2024. 9. 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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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시간이 왔다."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디플러스 기아, T1 등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들이 '2024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격전지 베를린으로 떠났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의 롤 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해 굉장히 기쁘다. LCK 서머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롤드컵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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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2024 LCK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LCK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LCK 시간이 왔다.”

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디플러스 기아, T1 등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들이 ‘2024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격전지 베를린으로 떠났다. ‘격전지’ 유럽에서 LCK 팀이 2년 연속 ‘우승’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CK 대표 네 팀은 오는 10월 3일 독일 베를린의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시작하는 본선 스위스스테이지에 나선다. 목표는 명확하다. ‘우승’이다. K-벤저스 각오도 남다르다.

서머 시즌 정상에 오른 한화생명이 1번 시드다. 한화생명은 2018년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 창단 후 6년 만에 LCK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변이었다. 전문가들 조차 10명 중 9명이 젠지 우승을 예상했지만 판을 뒤집었다. 한화생명이 시선을 세계 무대로 옮겨 또 한 번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까.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의 롤 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해 굉장히 기쁘다. LCK 서머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롤드컵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젠지 선수단. 사진 | LCK


한화생명 주장 ‘피넛’ 한왕호 역시 “좋은 대회에 다시 한 번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번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1황’으로 군림하며 스프링·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제패한 젠지. 비록 LCK 서머에서 우승 행진은 멈췄지만 MSI에 이어 국제전 ‘롤드컵’에서 최강임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다짐이다.

젠지 김정수 감독을 비롯해 ‘캐니언’ 김건부와 ‘기인’ 김기인은 “롤드컵에 가게 돼 매우 기쁘다.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 사진 | LCK


지난해 롤드컵 스위스스테이지서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2020년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품은 저력이 있다.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디플러스 기아다.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은 “롤드컵에 가서 다른 지역 강팀과 붙을 생각하니 설렌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데뷔 후 첫 롤드컵 무대를 밟는 디플러스 기아 ‘루시드’ 최용혁은 “첫 롤드컵이다. 잘할 수 있도록 연습 많이 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SK텔레콤이 20일 한국 대표 e스포츠팀인 T1과 함께 청년 고객들을 응원하는 특별한 팬미팅을 가졌다. 사진 | SK텔레콤


부침을 겪었지만 롤드컵 막차를 탄 T1. 누가 뭐래도 ‘디펜딩 챔피언’이다. T1은 롤드컵에만 가면 강해진다. 더욱이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과 소속팀 T1은 그동안 총 8회 롤드컵에 진출해 네 번의 우승을 일궜다. 우승 확률 50%다. 그래서 더 무섭다.

T1 김정균 감독은 “롤드컵에 진출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운을 떼며 “LCK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롤드컵에서는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고 싶다”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인미답’의 롤드컵 5회 우승에 도전하는 ‘페이커’ 역시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상혁은 “5번째 우승 타이틀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이번 롤드컵에서 가장 큰 목표는 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노력이다. 커리어보단 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 팬들이 원하는 때문에 꼭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한 팀만 살아남는다’는 스위스스테이지서 K-벤저스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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