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플래시 썬’을 바라보는 클러치 즐기는 소녀…더샷 SK 양태희 “내가 마무리해 기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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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선수들과 경기를 하다 보니 조금 버거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내가 올린 득점으로 이겼으니까 기분 좋다."'2024 서울 남부 농구 i-League' U10부 2회 차 경기가 열렸다.
더샷 SK를 이끄는 양인석 원장은 양태희에 대해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구력이 있는 선수다. 오빠를 따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농구를 해왔다. 아무래도 힘에서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만, 다방면에서 열심히 따라와 주는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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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초/홍성한 기자] “남자 선수들과 경기를 하다 보니 조금 버거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내가 올린 득점으로 이겼으니까 기분 좋다.”
‘2024 서울 남부 농구 i-League’ U10부 2회 차 경기가 열렸다. 29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더샷 SK 양태희(초4)는 화도 삼성과 맞대결에서 현장 관계자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탄성을 연이어 터져 나오게 했다. 또래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뽐냈기 때문이다. 18-18로 맞선 경기 종료 막판에는 1대1을 통해 돌파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20-18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더샷 SK를 이끄는 양인석 원장은 양태희에 대해 “초등학교 4학년이지만, 구력이 있는 선수다. 오빠를 따라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농구를 해왔다. 아무래도 힘에서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만, 다방면에서 열심히 따라와 주는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양태희는 “오빠가 농구하는 것을 계속 지켜보니까 나도 하고 싶어졌다. 막상 해보니까 너무 재밌었다. 그게 지금까지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아무래도 체격 차이가 나는 남자 선수들과 경기를 하다 보니 조금 버거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내가 올린 득점으로 이겼으니까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눈길을 사로잡은 드리블 능력. 그 안에는 농구 교실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양태희는 “농구를 하시는 아버지와 함께 운동을 했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슛 던지고 드리블하는 것 자체가 너무 재밌다. 자신은 조금 있다(웃음)”고 설명했다.
같은 팀에 속해 있는 오빠와도 같이 뛰는 것에 대해 즐거움을 느낀다고.
양태희는 “오빠가 초등학교 6학년이다. 지금은 고학년에 속하기 때문에 함께 뛰지는 못한다. 예전에 같이 뛴 적이 있었는데, 나한테 패스도 많이 해주고 슛도 같이 던져서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양태희의 최애 선수는 ‘플래시 썬’ 김선형(SK). “경기도 자주 봐요.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경기 하는 것이 너무 멋있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i리그는 대한체육회와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사업으로 농구 저변 확대와 인프라 격차 해소를 목표한다. 지난 2022년 출범한 i리그는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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