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 재선거, 민주·혁신 2파전에 진보당도 '월세살이'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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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치러질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양강 구도 속에 진보당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 무소속 오기원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영광군수 재선거는 탄탄한 조직력과 인지도를 내건 민주당의 텃밭아성에 혁신당이 조국 대표의 '월세살이'로 도전장을 내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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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0월 16일 치러질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양강 구도 속에 진보당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장세일,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 무소속 오기원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장세일 후보와 혁신당 장현 후보가 1,2위를 다투고 있고, 진보당 이석하 후보가 3위로 추격하고 있다.
인구 5만여명의 작은 도시의 군수를 뽑는 선거지만, 야당 대표들이 직접 현장을 돌면서 판이 커졌다.
영광군수 재선거는 탄탄한 조직력과 인지도를 내건 민주당의 텃밭아성에 혁신당이 조국 대표의 '월세살이'로 도전장을 내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조 대표는 영광을 비롯해 재선거가 열리는 곡성을 오가며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다.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지난 23일 영광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여는 등 자존심을 걸고 혁신당 '바람막이'에 나섰다.
5선의 박지원과 정청래 의원도 영광에 방을 잡고 선거를 챙기고 있다.
진보당도 지난 23일부터 김재연 상임대표가 영광으로 거처를 옮긴 데 이어 신창현 사무총장, 홍성규 수석대변인 등이 '영광살이'를 시작했다.
진보당 당원들은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풀베기, 농촌 봉사활동을 벌이며 유권자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영광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3차례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정도로 소속 정당보다는 인물에 따라 투표하는 성향이 강한 곳이다.
섣부르게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만큼 민주당은 물론 혁신당, 진보당 등이 사활을 걸고 선거전에 뛰어든 이유이기도 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어느 당도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을 건 선거가 돼 결과가 매우 궁금하다"며 "어느 후보가 유권자의 마음을 흔드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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