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 "부산 금정, 단일화 필요…`이기는 선거`가 중요"

전혜인 2024. 9. 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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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9일 다음달 16일 전국 4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중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 대해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부산 금정에서 힘을 합쳐 같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혁신당과 민주당 사이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의 싸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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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0.16 재보선 부산 금청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9일 다음달 16일 전국 4개 지역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중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 대해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부산 금정에서 힘을 합쳐 같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혁신당과 민주당 사이의 싸움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의 싸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여론조사 등을 매개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혁신당은 각 후보 간 정책토론회 등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김 사무총장은 "토론회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아니고, 궁극적으로 양당 간 대결이 아닌 윤 정부를 심판하는, 이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현 정부가 총선에서 이미 국민적 심사를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로도 변화가 없는 점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올라와 있다"고 짚었다.

김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이번 재보궐 선거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며 "재보궐선거 특성상 선거는 지역에서 이뤄지지만 이슈는 중앙과 결부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중앙당 차원에서 하는 게 좋겠다는 게 저희의 견해"라고 했다.

다만 부산 금정을 제외한 다른 재보궐선거 지역에 대해서는 "현재까진 다른 지역 선거와 연동해서 단일화 문제를 접근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사무총장은 최근 당내 의원들을 향해 '언행주의령'이 담긴 친전을 보낸 것에 대해 "조만간 재보궐선거도 있고 국정감사도 있는데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말실수가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어 자제를 요청한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민주당 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정책토론 과정에서 나온 '인버스 투자' 발언 논란 등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이다.

그는 지난 27일 민주당 의원 주선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추진 행사가 진행되며 국민의힘이 이를 비판하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탄핵은) 당 차원의 논의는 없었고 의원 개별적인 의사 표현"이라면서도 "의원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제재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의원들의 활동이 당 전체의 입장처럼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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