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헤즈볼라 확전 우려에 “미, 중동 병력 증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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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양측 간 전면전 우려가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중동 병력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 NBC 방송은 당국자 2명을 취재한 결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중동지역에 미군 배치를 늘리는 등 추가 군사 지원 방안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백악관 안보 당국자들과 이 지역에서의 군사 태세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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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양측 간 전면전 우려가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중동 병력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 NBC 방송은 당국자 2명을 취재한 결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중동지역에 미군 배치를 늘리는 등 추가 군사 지원 방안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백악관 안보 당국자들과 이 지역에서의 군사 태세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추가 파병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이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들 당국자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 암살로 인한 이란이나 헤즈볼라의 보복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대체 병력이 도착한 뒤에도 기존 배치 병력의 주둔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병력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방공 등 다른 군사력에 약간의 조정을 가하는 방법도 이들은 언급했습니다.
현재 중동지역에는 항공모함 1개 전단을 포함해 약 4만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당시보다 더 많은 규모라고 NBC는 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현재 이 지역 공항으로 상업용 항공편이 운항 중이며 당장은 미국인들의 출국 지원 요청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이 민간인 대피에 대비는 하고 있지만 아직 ‘비전투원 대피 작전’등은 결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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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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