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망기업, 실리콘밸리에서 도약…구글 등과 협력방안 논의

김미경 2024. 9. 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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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6~27일(현지시간) 국내 인공지능(IA)·디지털 혁신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Global@실리콘밸리 2024'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국가AI위원회 출범에 따라 우리 기업·정부의 인공지능·디지털 역량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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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Global@실리콘밸리 2024' 개최
국내 AI·디지털 중소·스타트업 미국 진출 지원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K-Global@실리콘밸리 2024 투자경진대회에서 1위를 한 링글잉글리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6~27일(현지시간) 국내 인공지능(IA)·디지털 혁신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Global@실리콘밸리 2024'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국가AI위원회 출범에 따라 우리 기업·정부의 인공지능·디지털 역량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13회차를 맞은 'K-Global@실리콘밸리'는 한국의 역량 있는 인공지능·디지털 혁신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하는 전시·상담회다.

올해는 AI 컨퍼런스, 투자 경진대회(K-Stars), 전시·수출 상담회(K-Partnership), 투자 상담회(K-Investment), 교류 행사(Networking Reception) 등으로 운영됐다.

AI 컨퍼런스에서는 탈레스 테이셰이라 U.C. 샌디에고 부교수, 에릭 킴 굿워터캐피탈 창립자, 믹키 이크발 AWS 수석기술자 및 실피 콜라카 엔비디아 글로벌 총괄의 인공지능 산업 전망, 투자, 사업 등 전반에 대한 기조 연설(키노트 스피치)과 수출계약을 체결한 우리 기업 및 현지 기업들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식, AI번역솔루션 기업 XL8의 정영훈 대표 및 적외선 카메라 전문 기업인 Stratio 이재형 대표의 해외진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에 앞서 열린 투자 경진대회에서는 유망한 국내기업 10개사가 한국과 미국의 투자사(벤처캐피탈)를 대상으로 투자설명(IR) 발표를 가졌고, 1위로 선정된 1대 1 영어교육 플랫폼 기업 링글잉글리시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2위를 차지한 머신러닝 개발·운영 플랫폼 기업 베슬AI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전시·수출 상담회에서는 국내기업 41개사가 전시관을 구성해, 미국 현지 바이어, 투자사 및 협력 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제품·서비스를 홍보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함께 열린 투자 상담회에서는 실질적인 투자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 조율로 연결된 국내기업 13개사(누비랩, 리얼드로우, 베슬AI 등)와 AI·디지털 분야 투자사(벤처캐피탈) 22개사 간의 1대 1 심층 상담이 이뤄졌다. 마지막 행사인 교류 행사에서는 국내 참가기업 60여 명, 투자사(벤처캐피탈) 30여 명, K-Group(실리콘밸리 한인 디지털 전문가 모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한인상공회의소, 재미한인제약인협회, 82Startup(실리콘밸리 한인 창업가·기업가 모임) 등 현지 한인 40여 명 등 총 140여 명이 모여 저녁 식사와 함께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관계를 키웠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행사에 앞서 인공지능·디지털 해외진출 지원거점인 KIC 실리콘밸리에 방문해 기업 해외진출 지원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정보통신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실리콘밸리 현지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강 차관은 아울러 구글 본사를 방문해 마크 로메이어(Mark Lohmeyer) 클라우드 컴퓨트 및 인공지능 인프라 부사장 등을 면담했다. 특히, 한국의 국가AI위원회 출범을 소개하고, 출범식에서 발표한 4대 플래그쉽 프로젝트에 대한 구글과의 협력 방안 및 연내 설립 추진 중인 AI안전연구소와의 연구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차관은 "실리콘밸리에서 이어진 민·관 합동 수출개척단을 통해서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역량과 이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가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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