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순천 여고생 살해 현장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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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도심에서 '묻지마' 살인(추정)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10대 여고생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사건 현장인 조례동 한 도로변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
시는 추모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시민들 요청에 따라 분향소를 설치하고 국화꽃과 분향대를 마련했다.
지난 26일 오전 0시 43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주차장에서 여고생 A양(17)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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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도심에서 '묻지마' 살인(추정)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10대 여고생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새벽 사건 현장인 조례동 한 도로변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
시는 추모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시민들 요청에 따라 분향소를 설치하고 국화꽃과 분향대를 마련했다. 주변에는 '열 일곱살 빛나는 생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시민들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사건 발생 이후부터 놓여 있던 국화꽃과 딸기우유, 과자, 젤리 등도 수북이 쌓여 있다. 추모객들이 남긴 글귀에는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서', '그곳에선 부디 행복하길', '편히 걱정 없이 살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지난 26일 오전 0시 43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주차장에서 여고생 A양(17)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양 살해 용의자 B씨를 추적, 당일 오전 3시쯤 사건 장소 인근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그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B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분향소는 오는 10월 1일까지 3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을 뒤돌아보며 고민의 명복을 빈다"며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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